태풍 피해 극복 위한 '마음의 축제로'
태풍 피해 극복 위한 '마음의 축제로'
  • 강진성
  • 승인 2012.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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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학습단체 대축전 '위로의 행사' 열려
▲사진설명=지난 21일 오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경남 농업인 학습단체 대축전’에서 식전행사로 모둠부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태풍피해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축하공연을 대폭 축소했다.
도내 최대규모의 농업인 축제인 학습단체대축전이 태풍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로하며 간소하게 치러졌다.

지난 21일 오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하고 농촌지도자경상남도연합회와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 경상남도4-H본부 4-H연합회 등 3개 학습단체가 주관한 ‘2012 경남 농업인 학습단체 대축전’이 진주시 초전동 소재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좌석을 꽉메운 이날 행사는 여느때와 다름없는 열기를 보였지만 차분하고 간소하게 열렸다. 태풍 볼라벤과 산바 등 유난히 피해가 컸던 직후라 초청가수 공연을 취소하고 축하분위기를 자제했다.

관계자들의 인사말에서도 시종일관 태풍농가를 걱정하는 발언이 나왔다.

농촌지도자회 우길조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금도 피해농업인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오늘 행사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복경 농업기술원장 역시 “피해복구로 바쁜 일정중에 참가해 주신 농업인께 감사드린다. 이번 재해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농업정책 지원에 대한 발언도 쏟아졌다. 경남도의회 조근제 부의장은 격려사에서 “농업은 소중한 생명산업이다. 농촌발전을 위해 도의회가 힘써겠다”고 밝혔다. 김해연 도의회농수산위원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는 농업인의 희생이 있었다. 선진농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우수회원 표창식이 열렸다. 안상찬 농촌지도자의령군연합회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황순외 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장은 대통령 표창을, 강대운 농촌지도자진주시연합회장과 오진환(거창군4-H본부), 정상섭(산청군농업기술센터), 이정대(창원시농업기술센터)씨 등 4명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

 제32회 경남4-H대상 시상식에는 함양군4-H연합회 김종환씨가 영농4-H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의령여자고등학교 4-H회가 학교4-H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상패와 부상으로 컴퓨터세트를 받았다.

이날 정오 시상식을 마친 행사 관계자는 경남4-H출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으로 이동해 4-H노래비 기념탑 제막식을 가진 뒤 행사를 마쳤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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