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 내년 프로축구 2부리그 참가 가닥
상주 상무, 내년 프로축구 2부리그 참가 가닥
  • 연합뉴스
  • 승인 2012.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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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면서 올 시즌 잔여경기를 보이콧했던 상주 상무가 결국 프로축구에 남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상주 구단은 24일 "프로축구연맹과 재협상을 벌인 결과 프로축구의 발전을 위해대승적인 차원에서 내년 2부리그에 참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이사회에서 상주 상무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클럽라이선스 요건(독립법인화·프로선수 계약서 작성)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올 시즌성적에 상관없이 내년부터 2부리그 강등을 결정했다.

 이후 상주와 국군체육부대는 올 시즌 K리그 스플릿시스템의 하위 리그(그룹B)에서 치러야 할 14경기 출전을 거부하고, 내년부터 아마추어로 전환하겠다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프로축구의 틀 안에서 선수들이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무의 역할론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논의 끝에 2부리그 합류로 방향이 바뀌었다.

 상주 구단 관계자는 "국군체육부대도 연맹과 구단의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면서 "신규 선수 선발 접수는 24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상주가 2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1부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는 1부리그 승격에 가장 큰 걸림돌인 AFC의 클럽라이선스 요건을 올해 안에 갖출 계획이다.

 상주 구단은 "2부리그에 편성되는 것이 아쉽지만, 상주 상무는 프로리그에 꼭 필요한 팀"이라면서 "반드시 법인화를 하고 2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 승격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올해 남은 경기 출전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구단 관계자는 "이미 2부리그 참가가 결정된 상황에서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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