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 타격… 표준공장 이전도 수정 불가피
노키아TMC가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하자 창원시가 대책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노키아TMC는 지난 84년 9월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해 이 지역 전체 수출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입주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규모 감원 계획으로 노키아TMC가 내년초 입주 예정된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신규 표준공장 이전도 수정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노키아측이 인원감축하는 것은 맞지만 자동화 공정 등 최신식 시설 설비에 따른 불가피한 인원감축의 측면이 있다”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마산공장 변화에 대한 노키아의 입장’발표를 통해 “마산공장(노키아티엠씨)은 앞으로 약 225명의 직원 규모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 950여명의 24% 규모로 나머지는 희망 퇴직 등의 방법으로 구조조정 되는 셈이다. 노키아측은 마산공장이 향후 스마트폰 모듈 제품 위주 생산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역할 변화에 따라 노키아티엠씨 임직원의 감원도 이뤄질 것이란 입장이다. 노키아는 지난 2분기 총 14억1천만 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지난 7월에 발표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내년 말까지 직원 1만명을 감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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