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지역발전 공공정책 종합행사인 '2012 지역발전주간'이 24일부터 26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지역에 희망을, 청년에게 일자리를’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24일 오후 지역발전 전시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지방은)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광역화'와 선택과 집중을 위한 '특성화'를 통해 지역경쟁력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창원에서 열린 '2012 지역발전주간' 개막식에서 행한 축사에서 "지역이 위기라고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큰 기회"라며 "지금은 지역과 세계가 직접 만나는 글로벌 시대이며, 사람과 상품ㆍ자본이 거침없이 드나드는 세계화 시대"라며 "이런 기회를 살리자면 그 지역만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발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광역권별로 지역의 대표적 신성장 산업이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지역내 총생산(GRDP)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역이 발전을 주도적으로 기획하도록 정부는 '바텀-업(Bottom-Up)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 17개 시·도지사,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홍철 지역발전위원장, 해외투자가, 학생,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흥덕소우테크 전성수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11명의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26일까지 열리는'2012 지역발전주간'에는 외국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비롯해 일자리 박람회, 지역발전 콘퍼런스, 지역 특화 상품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행사기간 정책존·지역존·특별존 등 3개 구역 27개 전시관, 415개 부스가 설치돼 지역발전정책, 지역별 선도산업을 비롯해 지역 우수기업, 지역발전 UCC공모 입상작 등을 보여준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