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부모님 생활점검 7가지 가이드
다국적 '노인돌봄' 전문기업인 '홈인스테드 시니어케어'는 추석과 노인의 날(10월2일)을 앞두고 '부모님 생활 점검 7가지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이 회사는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자녀라면 부모님 댁 방문 시 연로한 부모님의 생활환경 점검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이 마련한 7가지 가이드를 요약해본다.
①냉장고와 냉동실, 찬장을 확인하라
냉장고가 비어 있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 있다면 부모님께서 가게나 시장에 가실 수 없다는 뜻이다. 몸이 불편하고 귀찮아서 간편식이나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울 수도 있는 만큼 충분한 영양섭취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②싱크대나 가구의 윗부분을 확인하라
싱크대나 가구에 먼지가 쌓여 있다는 것은 부모님께서 집안을 정리정돈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거다. 이는 단순히 위생적인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어지럽혀진 장애물이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서 살펴야 한다.
③침대나 소파 아랫부분을 살펴라
침대나 소파 밑에 오래된 신문, 책, 잡지 등이 쌓여 있다면 부모님께서 물건을 정리정돈 하는 능력이 떨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더 나아가 화재의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모님이 각종 고지서를 납부하거나 기타 우편물 처리를 자주 잊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단기기억 상실은 치매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⑤약 상자를 살펴보라
부모님이 처방된 대로 약을 드시고 있는지, 기한이 지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
⑥부모님의 겉모습을 살펴라
지저분한 옷차림은 시력이 떨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는 곧 청결하지 못한 개인위생으로 이어진다.
⑦부모님의 일상에 대해 이웃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문의하라
부모님께서 집에만 머물러 계시는 시간이 길어지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대화하는 시간을 기피한다면 가족이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증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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