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방문단, 러시아서 협력 논의
창원시 방문단, 러시아서 협력 논의
  • 이은수
  • 승인 2012.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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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A 시장회의 참석 하바로프스크시 방문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Union Machinery cities of Association in North East Asia) 제7차 시장회의’에 참가했던 창원시 방문단(단장 창원시 조기호 제1부시장)은 현지 시간 24일 오전 11시 20분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로프스크시청을 방문해 세르게이 아파나시에프 부시장을 면담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양 도시 부시장은 상호 도시간 우호협력 증진 및 통상활동의 적극 추진에 대해 논의했고, 이와 더불어 조기호 제1부시장은 하바로프스크시가 UMCA 회원도시 가입을 제안하고 동북아 기계산업발전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UMCA 시장회의 창원시 방문단은 조기호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관계공무원 3명과 기업체 대표 2명 등 6명은 지난 9월 19부터 9월 22일까지 러시아 콤소몰스크나아무르시에서 개최된 UMCA 시장회의와 무역상담회를 마치고 9월 24일 귀국하는 길에 방문하게 됐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조기호 제1부시장은 창원시의 기업사랑운동 및 환경수도, 공영자전거인 누비자 등 주요시정을 설명하고, 창원시의 기계산업 현황도 소개하면서 “과거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역사적 상징도시인 하바로프스크시와 국제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항공케이블, 조선기자재 등의 제조업이 발달한 하바로프스크시의 산업이 창원시와 유사하다고 설명하면서,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UMCA) 회원도시 가입을 제안했고, 기업체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실질적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하바로프스크시 세르게이 아파나시에프 부시장은 “세계적인 도시인 창원시를 알게되 어 매우 반갑다며 방문단을 환영했고, 하바로프시의 연혁과 항공케이블, 조선기자재, 목재 등의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현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UMCA 회원도시 가입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며, 기술교류 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조기호 창원시제1부시장은 “이번 하바로프스크 시청 방문은 최근 APEC 한-러 정상회담 시 비자면제 프로그램 논의 분위기 속에서 기계산업이 특화된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류 물꼬를 트는 시발점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는 인구 약 60만명의 州都로, 창원시 인구대비 68% 정도의 규모이나 면적은 370㎢로 창원시의 50% 정도이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교통, 행정, 산업, 문화, 학술의 중심지로서 기계산업 분야의 경제협력 유망도시로 부천시와 자매도시를 맺어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사진설명: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Union Machinery cities of Association in North East Asia) 제7차 시장회의’에 참가했던 창원시 방문단(단장 창원시 조기호 제1부시장)은 현지 시간 24일 오전 11시 20분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로프스크시청을 방문해 세르게이 아파나시에프 부시장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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