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수치·죽곡마을 이주단지 확정
진해 수치·죽곡마을 이주단지 확정
  • 이은수
  • 승인 2012.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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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보상 관련 약정서에 의거 보상 본격 추진

진해국가산업단지에 편입된 ‘수치·죽곡마을의 이주단지’가 지정·확정됨에 따라 창원시가 오랜 숙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됐다.

창원시는 진해구 풍호동 수치마을과 웅천동 죽곡마을 주민의 이주대책을 조속히 수립하기 위해 진해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자인 STX 조선해양, 주민들과 수차례 간담회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10월 28일 ‘국가산업단지 배후(이주)단지 지정’ 입안을 국토해양부에 신청했다. 이후 국토해양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 3일 중앙산단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4일 국토해양부 고시 제2012-633호에 의거, 이주단지가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주단지로 지정된 곳은 진해구 명동 산 104번지 일원 16만7000㎡로 총 302가구(단독주택 109가구, 공동주택 193가구) 규모이다.

시는 배후(이주)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중단된 죽곡·수치마을 보상(육상부, 어업부)에 대해서는 올해 1월 31일 해당어촌계와 진해수협, 사업시행자가 협의한 피해보상 관련 약정서에 의거해 어선, 어구, 지장물 조사 및 간접피해 보상조사를 실시, 감정평가액이 산출되면 2012년 2월 29일에 이주마을에 이미 통보된 육상부 보상(654필지 696억 원)과 같이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공유수면을 포함한 잔여 진해국가산업단지 확장부분에 대해서도 2013년 6월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득한 후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해 2015년 12월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진해국가산업단지에 편입된 수치·죽곡마을이 최초 1983년도 진해구 원포동, 죽곡동 일원과 해면에 당시 자리잡고 있던 대동조선지역이 진해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2008년 12월 26일자로 국가산업단지로 변경 지정됨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의 이주가 불가피해졌다.

그런데 수치·죽곡마을이 국가산업단지로 편입 지정됐으나 192가구에 대한 이주대책 수립이 지연되어 현재까지 비가 와도 집 보수를 할 수 없는 등 재산상 불이익을 받아왔으며 또한 공장 내 분진, 쇠가루 등으로 환경피해를 받아 집단민원 등이 계속해서 야기돼 왔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주가 완료되고 2015년 12월에 진해국가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창원시의 부족한 공업용지가 확보되고 산업단지의 체계적인 개발 및 관리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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