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도지사후보 추석전 1차 컷오프
새누리 도지사후보 추석전 1차 컷오프
  • 이홍구/황용인
  • 승인 2012.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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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위, 9명 현장면접…"전략공천 고려 안해"

서병수 중앙당 공천위원장. 사진=황선필기자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추석전 4~5명가량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위원장 서병수)는 25일 오후 5시 경남을 찾아 3차 회의를 열고 경남지사 보궐선거 공천신청자 9명에 대한 현장면접을 실시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 공천위원장인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경남지사 후보 (1차)결정 과정에서 면접, 현지 실태조사, 여론조사를 심사에 반영하겠다"며 "추석 전 1차 컷오프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공천을 신청한 후보가 다수로 형성되어 있지만 당헌·당규와 심시기준 등을 토대로 공천 방향을 잡고 후보들의 성향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여 가급적 빠른 시일내 후보군을 줄이겠다"고 말해 이르면 추석 전후 1차 컷오프가 이뤄질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다.

서 위원장은 또 "먼저 심사를 통한 1차 후보군이 조정되면 단수 공천·복수 공천 등을 결정하겠다"며 "경선을 실시할 경우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잠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일단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공천 기준에 대해서는 이미 밝힌대로 도덕성, 전문성, 신뢰도, 당과 사회에 대한 기여도 등을 따져볼 것이라고 서 총장은 설명했다.

서 총장은 또 세간에서 거론되는 '특정 직업군 배제설'과 전략공천은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또 현직 단체장과 정치인의 배제에 대해 "현직 단체장이나 정치인들에 대한 배제가 없었기 때문에 현직 단체장 등이 참여하여 공천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시 거론되는 부분이지만 전략공천은 없고 모든 것을 국민들과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인 안홍준 의원은 "도지사 보궐 선거 출마를 위해 도내에서 9명의 후보가 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이며 당은 당헌·당규와 심사 기준 등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공천자 확정을 위한 마지노 선은 없으로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날 면접에는 강대석(46)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 경남본부장, 김현태(60) 전 창원대 총장, 박완수(57) 창원시장, 이재규(60) VIP농장 대표, 이학렬(60) 고성군수, 조윤명(57) 전 특임차관, 차주목(43) 당 청년국장, 하영제(58)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홍준표(58) 전 대표 등 9명이 참석했다.

한편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섰던 새누리당 권경석(66) 전 의원이 당 공천위 면접을 하루 앞둔 24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권 전 의원은 이날 저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사퇴 선언'을 통해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 후보로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권 전 의원은 이날 "도내 곳곳을 돌아보니 모두가 힘들어하고 지역 발전도 침체돼 있다"며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 발전에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홍구·황용인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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