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내가 경남 발전 적임자"
저마다 "내가 경남 발전 적임자"
  • 김응삼/황용인
  • 승인 2012.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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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공약·포부

여야는 12·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경남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공천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0명이 공모해 25일 오후 도당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28일 오전 공천위를 열어 4∼5명 정도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어 추석연휴기간(29일부터 내달 3일까지)이 끝난뒤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자를 압축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또다시 단일후보를 출마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대선 후보가 선출된 만큼 조만간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은 도지사 보선기획단(단장 서소연 진주시을지역위원장) 첫 회의를 열고 후보 접수 기간을 비롯한 공천 일정과 원칙 등을 논의했다. 이에 여야 각 후보자들의 공약과 포부를 들어본다./편집자주

<새누리당>

◆강대석 후보 = 신공항, 과학벨트 유치운동에 앞장서온 시민운동가인 강 후보는 △어르신과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경남 △기업이 유치되고 일자리가 많은 경남 △복지와 문화가 꽃피는 경남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경남, 화합으로 함께 뛰는 경남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사회복지사업, 기업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면서 “농어업·중소기업·재래시장 발전 등 도민이 원하고 요구하는 제대로 된 서비스로 살맛나는 경남,  신념과 열정으로 현장 중심의 정치·행정가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김현태 후보 = “대선과 함께 치뤄지는 도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득표에 시너지 효과를 보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하는 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소득 증대 △능동적 복지로 살고 싶은 경남건설 △젊은이가 살고 싶은 농촌·문화콘텐츠 육성 △교육혁신을 통한 경남역량 강화 △깨끗한 행정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경남의 새로운 아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현장중심·민생중심 선거운동을 통해 도민들에게 다가가겠다”며 “경남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경남과 부산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완수 후보 = 박 후보는 “오늘의 창원을 만든 지역경험을 바탕으로 경남도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경남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큰 그림을 그리겠다”며 “경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남이 최근 정치에 휘둘리면서 정부의 국책사업으로부터 소외되고 지역의 현안들도 해결되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골고루 잘사는 경남발전을 위해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의 발전계획을 담당하는 전담기구를 경남도 조직에 설치하겠으며, 경남을 세계적인 산업과 관광,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이학렬 후보= “고성의 기적을 일으킨 것처럼 경남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하는 이 후보는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조선해양·기계·로봇산업을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농·수·축산업, 물, 에너지분야 혁명으로 경남을 한국의 환경수도로 건설하고 일자리, 환경, 복지분야 실천을 약속했다. 자신의 강점으로 △지난 10년 동안 성공적인 군정 수행 △공룡세계엑스포 등에서 보여준 추진력 △청렴하고 깨끗한 이미지 △올바른 국가관△정치적 신의 등을 꼽았고, 선거 슬로건으로 '산업과 환경이 어깨동무하는 환상경남'을 제시했다.

◆조윤명 후보= 조 후보는 “중앙정부와 경남도 등 30년간의 공직 경험을 살려 경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서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그는 △일자리 창출 △도·농 균형발전 △선진국 수준의 맞춤형 복지행정 △협동조합의 활성화 등 주민 편익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겠다 한다. 조 후보는“작년 경남의 경제적 행복지수가 16개 광역 시·도 중 꼴찌인 것은 천혜의 자연 문화자원을 도민의 이익창출에 활용하지 못한 것”이라며 “ '도지사'자리를 도민보다 (자신의)정치적 성공을 위해 도정을 이끈 결과로  '꿈이 있는 경남, 오늘이 즐거운 경남'을 열겠다”고 했다.

◆차주목 후보 =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경남과 도민들의 역할이 절실하다. 격전지 경남에서 65% 이상 득표를 확보하겠다"고 하는 그는 부모님을 모시는 심정으로 ‘노인복지정책’에 다가가겠다고 했다. 차 후보는 가깝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정책,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 내집만들기’사업을 시군과 협력해 더욱더 알차게 만들고, △아이 키우기 안전한 경남 △학교폭력과 아동성폭력이 없는 사회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낙후지역의 균형발전 △남해안 선벨트와 지리산권역을 세계적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한다.

◆하영제 후보 = 하 후보는 “정치에 한 눈 팔지 않는 참신한 행정전문가로서 '다 함께 행복한 경남'을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각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7대 핵심사업으로 △산업 클러스터 육성 △동남권 신공항 건설 재추진 △미래형 신산업 메카로서 첨단 산업단지 조성 △통합창원시 광역도로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하 후보는 “도지사는 정치인보다는 ‘참신한 행정전문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고, 특히 박근혜 후보의 취약점을 보완하여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다함께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성장과 복지가 어우러진 경남을 만들겠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 = 비공개 공천을 신청한 홍 후보는 27일 창원을 끝으로 18개 시군 민생투어가 끝났다. 그는 “경남의 민심이 옛날 처럼 새누리당에 맹목적인 지지를 보냈던 것과는 달리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 이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도지사 후보자자가 누구냐에 따라 도민들의 관심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창원을 중심으로 한 기계산업과 거제의 해양조선산업 등은 세계적인 산업으로 성장했고, 서부경남의 항공우주산업,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 한려해양공원의 관광산업 발전, 함양 거창 합천 등 지리산권을 전원마을로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재규 후보는 전화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공천이 끝난뒤에 해도 늦지 않는다며 답변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김종길 후보=“경남의 발전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면서 “우선적으로 도정의 연속성을 유지하여 경남 발전을 가속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낙후된 지역의 발전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재정적인 안정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여 경남발전은 물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의 연속성을 이어가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행정 쇄신을 통해 경남발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송인배 후보=“경남은 국토균형발전 측면 에서 볼때 낙후되고 발전 속도도 느려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면서 “무엇보다도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남을 만들수 있도록 국토균형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4대강 사업으로 피폐해진 지역 민심을 아우러고 관리권 이양으로 파생되는 재정적인 부분 등 도정의 문제점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오는 12월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하는데 힘을 보태고 향후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관계속에 경남을 발전시켜나가는데 도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

◆장영달 후보=“경남 전역을 면밀히 검토해 보면 서부 경남과 내륙지역이 지나치게 낙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들 지역의 여건으로 볼때 환경적으로는 오염이 안된 청정지역이며 개발도 아직 안됐기 때문에 지역 여건에 맞는 친환경 기업을 육성하여 지역발전을 가속화해야 된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공공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부 기업에 넘기는 것은 맞지 않고 항공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생성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항공기지로 육성해 지역 발전을 이루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허성무 후보=“경남도는 그 동안 진보 진영에서 탄생한 도지사가 도정을 이끌어 오면서 도민들의 뜻에 맞는 여러가지 정책 중에서도 당과 맥락을 같이하는 정책은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힌 허 후보는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때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거기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다방면의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 경남도의 발전과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확한 판단과 다양한 의견수렴, 그 동안 정무부지사로서 경험을 토대로 도정에 입안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병하(51) 후보=“경남의 발전을 위해 당내에서 기존적으로 제시됐던 ‘더 큰 경남발전위원회’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토대로 경남의 영역 확대를 위한 노력과 인구 유출 방지 등에 모든 정책을 쏟을 생각이다”고 밝힌 이 후보는 “더욱이 도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것이 소득이 있어야 하며 창원공단을 재정비하여 첨단산업 기지로 육성하는데 혼신을 다할 생각이다”고 했다. 또 “도민들이 정신적으로 풍요로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문화·관광·복지 정책을 새롭게 정립하여 경남 발전을 가속화 하는 등의 정책 방향을 잡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응삼·황용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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