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10월 경남은 축제 풍년
‘오감만족’ 10월 경남은 축제 풍년
  • 강민중
  • 승인 2012.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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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관광객 맞을 채비 완료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10월의 시작,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나들이를 부추기는 가을이다. 이에 발맞춰 도내 각지역에서 풍성한 가을 축제를 준비하고 관광객 맞을 준비에 나섰다. 올 가을 절대 놓쳐선 안 될 도내 축제들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진수’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고 지난해 세계축제협회(IFEA) 수상과 더불어 내년 2월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열리는 ‘윈터루드(Winterlude)’ 축제에 수출되는 등 글로벌 축제이다. 올해는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슬로건으로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유등은 지난해 800여개에서 400여개가 늘어난 1200여개로 확대 설치되며 임진왜란 격전지인 진주성을 축제의 현장으로 확대 재구성하고 주제공연 ‘유등’은 남강 수상무대에 설치하여 유료 공연화하여 자립축제의 기반을 다진다. 진주교에서 진양교 사이 남강에는 석류등을 띄우고 뒤벼리에는 비봉산·봉황등이 새롭게 설치된다. 볼거리로 인기 있는 불꽃놀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도 마련해 국가 대표축제이자 세계적인 관광축제가 무엇인지 그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종합 예술제의 효시’

◇개천예술제

1949년 제1회 영남예술제로 시작된 개천예술제는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이다. 올해 제62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야서제, 개제식, 가장행렬, 종야축제, 뮤지컬 진주대첩, 예술경연,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 불꽃놀이 등 총 9개 부문 58개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특히, 진주대첩 420주기에 열리는 올해 개천예술제는 진주가 가지고 있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Storytelling)화해 10월 3일 서제와 4일 개제식에 진주목사 임명식, 부임행차 등 역할과 모습을 재현하고 불꽃놀이, 가장행렬로 볼거리를 더하게 된다.

‘드라마 마니아들 모여라’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201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와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 축제이다. 드라마를 주제로 한류를 지속 발전시키고 드라마 산업을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여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부문별 행사를 특화하고 내실화하여 코리아드라마 어워즈, 드라마 OST콘서트, 드라마컬 등 메인행사와 드라마 영상 국제포럼, 드라마 테마파크, 어워즈 레드커펫 체험장, 드라마 사진전, 펜클럽 페스티벌, 프린지 페스티벌 등 학술?부대행사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10월 2일 코리아드라마 어워즈는 드라마 시상식으로 수상 후보가 발표돼 레드카펫 및 시상식이 이어진다.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 축제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잔치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10일 7일까지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일원 39만 6000㎡(약 12만평)의 꽃 단지에서 열리고 있다.

‘꽃누리 향기 속에 웃음가득 행복가득’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농촌의 가을 정취를 느끼고 체험 위주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4만 6000㎡의 코스모스단지와 4만 8000㎡의 메밀꽃단지, 1000㎡의 토종작물단지로 구성된 꽃 단지는 청초한 코스모스와 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 각양각색의 토종작물과 야생화가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려 축제장을 수놓고 있다.

또한 450m에 이르는 조롱박 터널은 조롱박·뱀오이·넝쿨식물 등 50여종의 희귀박이 장관을 이루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일 주무대에서 전통혼례식(오전 11시)이 준비되며, 부대행사로 인근 이병주문학관에서 이병주 문학제(10월 4∼6일)와 시낭송회가 열린다.

전시·관람·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행사 기간 중 체험마을 밑 전시장에서는 쟁기·써레 등 옛날 농기구 50여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옛 농기구 전시회가 마련되고, 북천역 광장과 구내에서는 코스모스·메밀꽃 사진전이 펼쳐진다.

‘건강도 챙기고 휴양도 즐기고 싶다면’

◇부곡온천축제

쌀쌀해진 가을 바람에 뜨끈한 온천 생각이 간절하다면 창녕군 일대에서 펼쳐지는 ‘부곡온천축제’를 추천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 창녕군 부곡온천관광특구에서 진행되는 부곡온천축제는 개막식, 불꽃놀이, 개막축하공연, 부곡힐링가요제, 7080 활력 콘서트, 팔도 품바페스티벌, 온천수에 삶은계란 먹기대회, 78℃ 부곡온천수 빨리 식히기 대회, 온천수 족욕체험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프로그램들이 온천객을 맞이한다.

도시의 혼잡함에서 벗어나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지. 부모님과 함께 보양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온천축제가 열리는 창녕에 주목하자.

‘싱싱함이 펄떡인다’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

가을의 깊어가는 밤, 삼천포 대교 공원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제6회 삼천포항 수산물축제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삼천포대교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청정해역인 삼천포항의 싱싱한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올해 수산물축제는 생선회 무료시식회, 수산물 깜짝 경매, 선박 해상 퍼레이드 등 모두 7개 분야 33개 종목의 행사로 펼쳐지게 된다. 특히, 올해의 축제 무대는 옛 삼천포항에서 삼천포대교 공원으로 변경됐다.

‘장인 정신이 숨쉰다’

◇김해 분청 도자기 축제

10월 23일부터 6일 간 진례면 송정리 김해분청도자관 일원에서 ‘제17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불의 축제, 600년 분청도자의 꿈'을 주제로 의식·전시·체험·공연·대회·학술·부대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사)김해도예협회와 한국국제대학교가 주관한 가운데 분청도자의 관광상품화를 위한 한.중.일 국제 심포지움이 25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된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학술회의장에서는 중·일 도예작가 초대전도 마련된다.

또한 축제 상황실, 주제관, 분청도자기 전시 및 판매를 위해 가로 15m 세로 140m 대형텐트 2동이 설치되며 분청 포토존도 운영된다.

◇사천항공우주엑스포

‘제8회 경남 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사천비상 항공우주의 꿈! 우리의 힘으로!’란 슬로건으로 오는 10월25일부터 28일까지 항공우주테마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는 물론 에어쇼의 ‘꽃중에 꽃’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공군블랙이글스팀의 에어쇼 등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의 경우 호주의 최상급 곡예 비행팀 ‘맥스 지 에어로바틱(Maxx G Aerobatic·수석조종사 폴 베넷)‘의 스릴 넘치는 에어쇼가 26일부터 28일까지 사천비행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함께 최고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트리플 리본 컷’ 비행은 지상 200m에 있는 리본을 자르는 것으로써, 이 기술이 가능한 파일럿은 수석조종사 폴 베넷을 포함해 세계에서 단 두 명뿐이다.

또한 맥스 지 에어로바틱팀은 자동차와 오토바이와 겨루는 무한레이싱을 펼치고, 사전 예약한 관람객이 조종사로부터 안전교육을 받은 후, 곡예비행기에 조종사와 함께 탑승해 10~15분간 체험비행을 하는 곡예체험비행 이벤트도 이어진다.

◇창원 페스티벌 축제

27일부터 28일까지 창원시 창원광장 등에서 열리는 창원페스티벌은 니스카니발, 리우카니발, 망통레몬축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세계적 축제로 2일간 펼쳐지는 환상의 파노라마! 세상의 모든 꿈을 담을 퍼레이드, 화려함의 대명사 불꽃쇼 즐거움이 넘치는 세상 축하콘서트의 3요소가 어우러져 감동과 환희, 그리고 함성의 도가니로 초대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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