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지리산생태과학관 '감성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은 오는 10월 지리산생태과학관 인근 숲에서 학업과 생활에 쫓겨 그동안 잊고 지낸 나의 감성을 찾아보는 ‘10월 감성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10월 감성 프로그램은 △자연 산책과 명상 △숲 속의 색깔 △자연의 소리듣기를 주제로 가을이 깊어가는 내달 7일·14일·21일 일요일 각각 3차례 운영된다.
지리산생태과학관의 생태해설사 2명이 함께하는 감성 프로그램은 생태과학관 인근의 숲 속에 들어가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며 명상의 시간도 갖고 숲의 몸짓도 배우는 등 자연과 마음을 나눈다.
또한 숲 속에 있는 각양각색의 꽃과 나뭇잎, 나무껍질, 흙 같은 자연재료로 무지개 색 물감과 팔레트를 직접 만들어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숲속의 미술관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각자 만든 물감의 재료와 그린 그림을 다른 참가자에서 설명하고, 좋은 작품에 대해서는 서로 스티커를 주고받으며 우수 작품을 가려 즉석에서 시상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숲 속에 조용히 앉아 바람 소리와 산새 소리, 풀벌레 소리, 갈대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를 듣고 흉내를 내보기도 하고, 나무토막·풀잎 같은 자연물을 이용해 다양한 소리를 내며 노래도 부르는 숲속 음악회도 열린다.
감성 프로그램은 매회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가족·연인·친구·직장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
참가 희망자는 프로그램 운영(매회 오후 2시) 전까지 지리산생태과학관(884-3026)으로 신청하면 된다.
하동/여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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