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 하동국제문학세계를 만난다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세계를 만난다
  • 여명식
  • 승인 201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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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 4일 개막

소설가 나림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2012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가 4∼6일 서울과 하동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문학제는 첫날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국제문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다음날 이병주문학관에서 개회식과 이병주 선생 흉상제막식, 토론회, 국제문학상 시상식, 문학의 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4일 오후 2시 30분 경희대 청운관 대강당에서 국제문학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은 (사)이병주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태백산맥과 학병 출신의 세 인물론’을 내용으로 주제 발표하고 토론한다.

심포지움에서는 조유행 하동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국내 문인을 비롯해 중국·대만·미국·일본·스페인·러시아 등 많은 해외작가가 참여한다.

5일에는 코스모스·메밀꽃이 만발한 북천 이병주문학관에서 오후 2시 30분 개회식에 이어 고인의 20주기를 맞아 선생의 흉상 제막식이 거행된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문학과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국제문학 토론회가 2시간에 걸쳐 진행되고, 5시 30분에는 제5회 이병주국제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문학상은 재미 소설가 신예선 씨가 수상한다. 신 씨는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한국적 삶과 한국문학의 본질을 탐색하는 글쓰기를 해온 문학적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신예선 씨는 레 민 퀘(베트남·2008), 왕안이(중국·2009), 가라 주로(일본·2010), 중앙아시아 고려문화인협의회(대표 최석·2011)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첫 수상이라는 점에는 의미가 있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KBS 진주방송국이 주관하는 ‘문학의 밤’ 행사가 열린다. 문학의 밤은 가곡·가요·클래식 등 여러 장르의 음악연주회와 시·소설 낭독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문학제에서는 제11회 전국학생백일장 초·중·고등부 시상식과 함께 공로상 시상식이 열리며, 문학제 마지막 날인 6일 행사 참가자들의 문화유적 답사를 마지막으로 문학제가 막을 내린다.

한편, 2012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는 (사)이병주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윤식·정구영)와 KBS 진주방송국이 공동 주최하고,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하동/여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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