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부산 이어…여성 대표 전체 42%
경남의 사업장과 종사자 수가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업체중 여성대표자의 비중이 42%에 달했다.
최근 10년간 경남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꾸준히 늘어 각각 16.6%, 31.1%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도내 사업체 및 종사자 수 증가율은 2.8%를 기록, 같은 기간 전국 사업체수 증가율 3.4%, 종사자수 증가율 3.2%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이 16.1% 증가하여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종사자 수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12.4% 증가하여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종사자 30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 수, 종사자 수가 각각 5.3%, 4.3%씩 증가한 반면, 100 ~ 299인 규모 사업체는 1.2%, 2.9%씩 각각 감소했다. 임시 및 일용근로자수도 전년에 비해 16.3% 감소하여 전체 사업체종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7%에서 10.4%로 2.3%p 낮아졌다.
회사법인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8.9% , 종사자 수는 1.9% 증가했다.
여성대표자 비중은 여성대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숙박 및 음식점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증가 추세를 보여 전년 41.6%에서 0.6%p 증가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은 68.8%, 교육서비스업은 56.4%로 여성 대표자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도 절반에 가까운 49.0%나 됐다. 도내 사업장 여성 대표자 비율은 15년 전인 1997년 36.4%에 비하면 5.8% 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울산광역시, 제주, 강원에 이어 4번째로 높다. 사업장 수가 많은 서울, 경기의 경우 여성 대표자 비율이 32.7%, 36.1%로 최하위를 보였다.
하지만 전체 사업체에서 여성종사자 비율은 2011년말 기준 39.1%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전국 평균 41.5%에 비해서는 2.4%p 낮은 수준이었다.
한편 18개 시 군 중 사업체 수 증가율은 함안군이 9.8%로 가장 높았으며 양산시, 통영시, 김해시 순이었다. 종사자 수는 고성군이 12.1%로 가장 높았고, 함안 거창 사천시 등의 순을 보였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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