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축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전국 최고 축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 오태인
  • 승인 2012.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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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인 기자

서부경남 중심도시 진주가 지금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제62회 개천예술제, 2012 남강유등축제, 제6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되어 진주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기는 10월이다.

먼저 개천예술제가 개최됐다. 1949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매년 빠짐없이 개최되어 온 한국의 향토문화 예술제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개천예술제가 진주성 및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문화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는 순수예술의 대중화와 민족예술의 창조 및 정립을 위해 열리고 있는데 올해도 많은 경연 및 전시, 각종 행사를 통해 그 목적을 알리고 있다.

다음으로 ‘물, 불, 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주제로 2012 남강유등축제가 개막돼 남강의 밤을 유등들이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되어 국내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남강유등축제는 최근 내년 2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윈터루트 축제에 초정돼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각광받는 축제로 거듭하고 있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감으로써 진주를 대표하는 상품이 된 남강유등축제는 매년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6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한류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드라마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되는 드라마페스티벌은 해가 지남에 따라 차츰 발전해 이제는 명실공히 최고의 드라마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제 드라마페스티벌은 한류의 바람을 타고 세계적인 드라마 축제가 되기 위한 내실을 충실히 하면 된다.

한국에서 문화의 최고 축제, 볼거리가 가장 많은 축제, 한류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지역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축제의 도시 진주’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축제 주최 측 또는 시에서 하는 이끌어 가는 축제들이 아닌 진주시민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직접 이끌어가는 축제로 자리 잡아야 ‘축제의 도시 진주’가 될 것이다.

승용차 안 타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외부 관광객들에게 바가지 안 씌우기, 가게 주인들이 친절하기 손님맞기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축제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0년 뒤 10월 축제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진주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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