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갑돈의 삼사일언> 울게 하소서
<하갑돈의 삼사일언> 울게 하소서
  • 경남일보
  • 승인 2012.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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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신 부모님을 뵙고 돌아선다는 것이

우리를 눈물 짓게 합니다. 그런데도

애써 눈물을 감추는 것이 남자들입니다.

부모님과 자식들 앞에서가 아니면 울음을

참지 마십시오. 울음을 꿀꺽꿀꺽 삼키다 보면

마음이 체합니다. 울음은 슬픔을 불러들이는

불손이 아니라 삶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어머니의 약손입니다. 인생은 어차피

울고 웃으며 달려가는 두 바퀴 자전거입니다.

그 감성의 체인을 제때 돌리지 못하면

쓰러집니다. 진정한 사람은 연민의

눈물에서 시작됩니다. 울면 바보가 아니라

현명한 사람입니다.

/문화기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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