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유아교육과’ 신설한다
경상대학교 ‘유아교육과’ 신설한다
  • 임명진
  • 승인 2012.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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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013학년도 정시모집 때 원서접수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가 ‘유아교육과’를 신설했다.

4일 경상대학교 교무처(처장 정병훈)는 “입학정원 18명의 사범대학 유아교육과 신설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10월 4일 공식 승인받았다”며 “오는 12월로 예정되어 있는 오는 12월 2013학년도 정시모집 때 신입생 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인문사회계열 4년제로서 이수학점은 140학점이며 졸업 시 ‘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경상대학교는 유아교육과의 교육목표를 ‘변화하는 유아교육 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춘 유아교육 전문가, 유아교육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유아들을 육체적ㆍ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양육할 유아교육 교사를 양성하는 것’으로 정했다.

발전 비전으로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유아교육 전문가 양성’,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대환경에 대응할 개척정신과 창의성을 갖춘 유아교사 양성’ 등으로 정했다.

경상대학교는 유아교육과 신설과 관련하여 지난 3월부터 5세 누리과정의 전면도입으로 유치원 정교사의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경남지역 유아교육의 양적ㆍ질적 향상을 위해 경남의 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학교에 유아교육과 설치가 필요하다는 ‘경상남도 유치원 연합회 및 서부경남 지역사회단체’ 등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유치원 교사들의 서부경남지역 재교육기관 부족, 현직 유치원장 및 교사들의 국립대학 대학원 유아교육 석사과정 및 박사과정 개설 요구 등으로 볼 때 국립사범대학 내의 유아교육과 신설은 지역사회의 요구에 크게 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2007년 15만 5551명이던 0~4세 영유아는 2010년 15만 9166명으로 2.3%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치원 교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남ㆍ부산 지역 유치원 교사 공급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을 포함하여 부산지역은 교사 공급 비율이 33.7%에 이르고 있으나, 경남지역은 11.5%에 그쳐 유치원 교사 부족 현상이 매우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내에서도 4년제 대학의 유아교육과 5곳 중 4곳이 중동부지역에 위치해 있고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에는 사립대 단 1곳만 유아교육과를 설치해 놓고 있어 유치원 교사 희망자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이번 유아교육과를 신설함에 따라 기존 가정교육과는 폐과하기로 결정했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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