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특성화 전문대학인 한국승강기대학교가 지난 5일 이사회에서 김천영(사진·55)박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승강기대학은 전임 이강두 이사장이 퇴임한 이후, 대학정상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 후임 이사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로 이사장 대행 체제 속에서 정상화를 추진해 왔으나, 최근 김천영 회장이 70억 상당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대학에 기부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상화 절차에 참여함으로써 정상화에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김 신임 이사장은 부산광역시 건축 계통 공무원 출신이면서 공학 기술사 자격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주)경보 등 6개 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건축 산업에 부속되는 승강기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인제대학 등에서 수년간 강의를 맡는 등 교육 경험이 풍부해 한국승강기대학교의 이사장으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 이사장은 선임 수락 인사를 통해 “한국승강기대학을 작지만 강한 기술 명문대학으로 육성하고 싶다면서, 한국승강기대학을 글로벌 대학으로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정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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