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공휴일 지정 문화정체성 강화"
"한글날 공휴일 지정 문화정체성 강화"
  • 서기량 수습
  • 승인 2012.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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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회 진주지회 이병모(62)회장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갑론을박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지역에서 올해만 10여 차례 공휴일지정 서명운동을 전개한 단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글학회 진주지회는 이병모(62) 지회장을 비롯해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조사 결과 ‘한글날을 알고 있다’는 국민은 64%에 머물렀다”면서 “한글날이 국민의 의식 속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다”며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했다. 이 회장은 ‘공휴일 지정’의 목적을 “말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능하게 하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게 하는 ‘한글’에 대해 그 창제를 기념하는 것”이라며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는 날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5대 국경일은 삼일절·제헌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로 지정돼 있지만 제헌절과 한글날은 공휴일이 아니다. 국경일마다 지닌 상징적 의미가 모두 크고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국경일 중에 나라에 이바지한 공헌도를 따진다면 당연히 한글날이 1등 국경일인데 마땅히 경사스럽고 자랑스러운 날로 제일 먼저 공휴일로 지정되어야 할 날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함으로써 파생되는 이미지의 상품화가 경제적 이익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글날을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글학회 진주지회에서 아름다운 우리말로 된 가게를 선정해서 보람패를 걸어주거나 진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책 읽고 우리말 겨루기 대회도 실시하고 있다.

서기량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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