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드림 ‘경로당 폰팅 사건’ 20일 함양문예회관
이 연극은 어느 동네에나 있는 경로당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폰팅이라는 다소 독특한 설정을 더해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코미디이다.
작품 내용은 어느 날 아파트 경로당에 수백만 원에 달하는 전화요금 청구서가 날아들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확인 결과 폰팅 때문임을 모두가 알게 되고, 경로당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누가 폰팅을 했는지 찾아내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이 연극은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타인들과 교류할 여유도 없이 바쁘고 외롭게 살아간다는 점에서 노인들과 공통점을 지닌다. 자신을 소외시키는 현대인들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외되고 있는 노인들, 연극은 그들의 외로움을 소통으로 치료하고 무거울 수도 있는 사회의 한 단면을 즐겁고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풀어내고 있다. 공연문의는 함양문예회관 홈페이지(http://art.hygn.go.kr)나 공연예술담당 전화(055-960-5532)로 하면 된다. /이용우기자 rockford7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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