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 577만명…정부지원은 감소세
문맹 577만명…정부지원은 감소세
  • 김응삼
  • 승인 2012.10.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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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새누리당 의원

전국의 20세 이상 내국인 중 문해교육이 필요한 인구는 577만명에 이르는 반면 관련 정부예산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성호(새누리당·창원 의창구) 의원에게 제출한 ‘교과부 및 소관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문해교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20세 이상 내국인의 15.7%(577만2051명)이 저학력 인구로 문해교육이 필요한데 정부의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받은 인구는 저학력 인구의 2.2%(13만92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문화 가정 및 북한이탈주민의 급증에 따라 문해교육 필요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정부예산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다문화 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2011년 기준 25만2764명이며, 북한이탈주민도 매년 약 2000여명씩 증가하여 2012년 2월 기준으로 2만3350명인 반면 관련 정부예산은 2009년 24억9000만원, 2010년 23억7000만원, 지난해 21억3000만원으로 3년간 14.5%나 감소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고 국민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문해인구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도 소중한 국민인 만큼 정부가 관련 예산을 확대해 우리나라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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