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에 대한 상식
펀드투자에 대한 상식
  • 경남일보
  • 승인 2012.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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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농협은행 진주시지부 CFP)

누구나 부자를 꿈꾸며 보다 나은 재테크 방법과 금융상품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다양한 금융상품 중에서도 저금리 시대의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주식이나 펀드 투자는 꼭 필요한 수단이다. 그런데 과거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투자한 원금이 반토막으로 내려가는 상황을 경험한 서민 투자자들은 위축된 심리가  해소되지 않아 주식이나 펀드투자를 꺼린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란 말도 있듯이 고수익 실현을 기대한다면 원금 손실 위험은 기꺼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간접투자방식인 펀드는 운용사의 투자전문가들에 의해 운용되므로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원금 손실의 위험부담을 꺼리는 투자성향이라면 매월 적금처럼 일정금액을 납입하는 적립식 펀드로 시작하면 된다. 적립식펀드는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여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으로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몇 가지 기본 원칙을 지키면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이다. 최소한 3년 이상의 투자기간과 투자목적을 고려하여 펀드 종목선택하고 환매시기를 결정하면 된다. 

시중의 수 많은 펀드 중에서 좋은 종목을 선택하기가 어렵다면 인덱스펀드 가입을 추천한다.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에 영향력이 큰 종목을 펀드에 편입해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를 따라가도록 운용하는 주식형펀드이다. 액티브펀드와는 달리 펀드매니저의 역량과 실수에 따른 운용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과 위험성이 적고 보수가 낮은 특성으로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인덱스펀드 중에서도 NH-CA자산운용사의 인덱스펀드는 중도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고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파생상품을 활용해 특정 지수나 종목 수익률의 1.5~2배의 수익률을 추구하여 인기가 높다.

펀드의 환매시기는 수익률을 결정적인 중요한 요인이다. 투자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가입당시의 펀드 운용스타일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등을 고려하면서 목표수익률 관리를 통해 환매시기를 결정하면 된다. 요즘처럼 시장금리가 3%대를 유지하는 때는 목표수익률은 6~8%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투자기간 중 하락장이 지속되면 대부분 투자자들은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손실을 감수하면서 환매를 하기도 하지만, 상승장에서의 목표수익율 관리가 더 중요하다. 목표수익율을 달성했을 때는 과감하게 수익실현을 위한 환매를 해야 하는데 주가지수의 지속적인 상승기대 심리에 환매를 늦추다가 결국 환매시기를 놓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와 처음 계획한 투자원칙을 지켜 나간다면 성공적인 투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박선영·농협은행 진주시지부 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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