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스타들 '고향' 이름 달고 출격
런던 스타들 '고향' 이름 달고 출격
  • 임명진
  • 승인 2012.10.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93회 전국체전 달구벌 대구서 개막

▲제93회 대구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리허설에서 피켓걸들이 하이힐을 벗고 피켓에 기대어 쉬고 있다.
93회 전국체육대회가 달구벌 대구에서 11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대구에서 20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은 ‘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시 일원 68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와 이북 5도,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45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지난 대회서 종합3위의 쾌거를 이룬 경남은 축구, 배구 등 42개 종목에 걸쳐 168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12년 연속 상위권 진입 목표달성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한 성화는 국토종주 자전거 길을 통해 자전거와 차량을 이용해 대구까지 봉송길에 나서면서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유도의 김재범, 송대남, 체조의 양학선, 사격의 진종오, 김장미, 양궁의 오진혁, 기보배,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 미녀 검객 신아람, 남현희, 역도 장미란 등 런던올림픽을 빛낸 별들이 이번 대회에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모두 참가한다.

세계적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대 어느 대회보다 짜릿한 감동과 박진감 넘치는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활용한 장비와 대회운영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기여건을 제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체전의 꽃인 개회식은 IT를 접목한 ‘꿈의 프리즘 대구,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빛의 축제로 거행되며 식후행사로 세계적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싸이 등 유명연예인의 공연과 손연재 선수의 깜작 출연으로 개회식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폐회식은 ‘미래의 스펙트럼’이란 주제로 대구의 미래상을 나타내는 한편 대구의 멋과 맛, 문화가 어우러진 임팩트 있고 감동이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수와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종합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시내 주요거리와 경기장 주변에 가로 배너기와 육교현판, 경기장 안내표지판, 대형 꽃탑 설치하고, 버스, 지하철, 전광판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서는 등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열정과 감동의 멋진 한 마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대회 참여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일 팔공산 제천단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채화한 성화와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합화해 시청광장에 안치했다가 5박 6일간 93개 구간 230.8㎞를 지역 특성에 맞게 요트·오토바이 등으로 봉송해 시민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하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와 금년 8월 개최된 런던올림픽의 감동과 환희의 무대를 잇는 성공적인 대회로 준비하는 한편 어디에도 비교되지 않은 열정적인 개·폐회식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명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