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을 걷다보면 '예술'이 말을 건다
골목을 걷다보면 '예술'이 말을 건다
  • 강민중
  • 승인 2012.10.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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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골목길 아트 페스티발 19~24일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등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 진주의 10월 ‘제 5회 골목길 아트 페스티벌’이 이어간다.

19일부터 24일까지 진주 중앙동 일대에서 펼쳐질 ‘제 5회 골목길 아트 페스티벌’은 ‘잇다’를 주제로 예술과 문화로 공간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프로그램들로 준비된다.

행사기간 6일 동안 중앙로타리를 중심으로 주 무대인 하나은행 앞 광장을 메인무대로 기업은행, 경남은행 앞에 마련된 공간에 설치미술 ‘스페이스 아트 프로젝트 ‘잇다’가 도심 공간을 이색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스페이스 아트 프로젝트 ‘잇다’는 사진, 회화, 설치, 애니메이션의 장르의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스페이스 아트 프로젝트 ‘꼴깞’ 팀의 작품으로 ‘Secret Wall-멘붕산성-Sound Garden-Soul park’으로 이어지는 설치전이다.

재활용품을 이용해 세 공간을 잇는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속의 작은 여행을 통해 작은 감각을 다시 깨우고 도시 속으로 작은 여행을 꿈꾸게 한다. 

특히 하나은행 앞 광장에서는 자신의 ‘멘붕’ 경험을 담은 박스를 쌓아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 ‘멘붕산성’의 공간이 마련된다.

19일 오후 5시부터 골목길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진주시내 중앙 로타리 하나은행 앞 광장에서 개막제가 열린다.

현대무용, 성악, 타악퍼포먼스, 락, 왁킹댄스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각 장르를 넘나들며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일에는 광장공연 ‘OPEN THE SPACE’을 메인무대(하나은행 앞 광장)에서 볼 수 있다. 라퍼커션, 샤인,M-NOTE, USD 현대무용단, Baby strings, 마루와 같은 팀들의  색깔 있는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20일, 21일 주말 양일간 시내 곳곳 다양한 장소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리빙라이브러리-사람책 도서관’, ‘미니마켓’(진주교육청 앞), ‘골목길 아트슈퍼’와 ‘골목길마켓’(하나은행 앞 광장)등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움직이는 ‘폴라박스&주크박스’, 현장아트홀에서 ‘남무, 덧뵈기’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2일에는 중앙시장 ‘골목길 퍼레이드’와 ‘골목길아트패션쇼’,‘심포지움’가 진행되며 23일에는 새로운 예술가를 발굴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갯펄(Get pearl)'이 현장아트홀에서 공연되며, 24일에는 ‘클로징파티’를 마지막으로 총 6일간의 행사가  끝난다.

진주 시내뿐 아니라 130번 버스를 타면 볼 수 있는 ‘뻐스커뻐스커 게릴라 콘서트’, 시내 횡단보도 곳곳에서 30초 퍼포먼스로 볼 수 만나는 진주오광대의 ‘문디춤한판’, ‘언더로드콘서트’(지하상가 분수대)등의 ‘골목을 울리다’, 찾아가는 ‘예술택배’ 진주시내 상가에서 열리는 ‘예술 한번 합시다’와 같은 기획프로그램들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골목길 페스티벌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골목길 아트 페스티벌이 예술의 향기로 도심에 숨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친구, 연인, 가족과 손을 잡고 도심 한가운데로 나와서 많이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5회 골목길 아트 페스티벌은 지역의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예술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넣고자 하는 시민주도의 대안축제로 2008년부터 시작돼 2012년, 5회째 맞았다.

특히 올해에는 2월에 출범한 ‘골목길사람들’을 주축으로 ‘제5회 골목길 아트 페스티벌 축제위원회’를 꾸려 행사를 준비했으며 경남문화재단의 ‘2012년 지역문화예술기획사업’으로 선정돼 경남문화재단·경상남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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