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진주역 접근성, 큰 해법 내놔야 한다
새 진주역 접근성, 큰 해법 내놔야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2.10.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주일 뒤면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해 새 진주역 시대를 열게 된다. 지금까지 진주권 교통은 불편 그 자체였다. 진주~대전고속도로 개통으로 숨통을 틔우고, 그러다가 가좌동에 진주역을 이전하기로 한 이후 우여곡절 오랜 시간 끝에 철도권 소통의 시작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진주역 이전은 진주권 교통과 물류소통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이 말은 역 이전과 더불어 혁신도시, 남해고속도로 권내 새공단 건설과 향후 대형물류단지 설계, 진주 시내외 대중교통 등에 가변적 상황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의미다. 도시발전 성패에 긍정적 변수를 하나 더 만들었기 때문이다.

당장은 올 12월 경전선 마산~진주간 복선전철과 KTX개통에 앞서 오는 23일 마산~진주 구간 비전철 복선을 개통·운행하게 된다. 지금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가 새 진주역에 대한 접근성의 문제가 제대로 고려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진입도로, 버스노선 등이 뒤따라주지 않아 시민들의 접근 동선이 전무하다는 것은 효율적인 새 진주역사 운영에도 배치되는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다. 교통시설의 이용증대와 효율적 이용은 무엇보다 먼저 그 접근성에 있다. 물론 접근성 형성으로 지나친 집중이 일어나게 되면 경제활동이 집중되면서 또 다른 도시문제를 야기시키지만 이 또한 새로운 공간 재조직으로 접점을 찾아 나가게 된다. 지금으로서는 별도의 논의다.

진주권의 새로운 권역형성과 시세의 분산은 교통의 편리에 달려 있다. 그런 의미에서 새 진주역 이전은 지금까지 소외되어 있던 지역에 교통 접근성으로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새 진주역사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시 관계자는 고작 대중교통 노선 2~3개를 들먹거리고 있다. 접근성 개념은 교통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접근성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사회적 접근성은 생각하기에 따라 가좌권역 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렇다면 시 관계자는 평면적 사고를 바꿀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시세는 향후 더욱 확장되어야 하고 분산되어야 한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정에 새로운 발전계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