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5분 자유발언
창원시의회 5분 자유발언
  • 이은수
  • 승인 2012.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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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상생방안 찾아야

▲김석규(가음정·성주동) 의원=현재 가음정동에 건립되고 있는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지구단위계획에서 농안법에 의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만이 건립되도록 허용용도를 특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유통센터는 농안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와 맞지 않다.

창원시는 법령에서 정한 시설기준에도 적합하지 않음에도 농안법 개정 이전에 종합유통센터를 설치를 추진해 문제가 없다며 이에 대한 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허용용도를 변경했다. 또한 유관기관 부서의 업무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누가 보더라도 제대로 된 검토가 없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찾는 것이라 생각된다. 법률적 해석도 중요하지만 해당되는 당사자의 상생의 문제를 먼저 고민하는 행정이 되길 바란다. 행정의 세심한 검토 없이 진행된 일련의 과정이 지역 주민들의 반목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이제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만 얘기할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를 가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행정이 해야 할 책무다.

 

도시가스 시설 온압보정기 관리지침 수립을

▲송순호(내서읍) 의원=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창원시 공공시설에 ‘도시가스 온압보정기’를 설치하여 연평균 7% 정도의 도시가스 사용료를 줄여 예산을 절감하자. 창원시 관내 각종 공공시설에 도시가스사업법에 의해 온압보정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곳이 많고 설치했다 하더라도 5년 또는 8년이 지난 경우가 많아 전체적인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온압보정기 설치비가 용량에 따라 대당 최소 88만 원에서 최고 22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설치비를 감안하더라도 연평균 600만 원 이상의 도시가스 사용료를 내고 있는 시설에서는 온압보정기를 설치하면 2년 내에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이 8년이기 때문에 나머지 6년은 연평균 7%의 도시가스 사용료를 절감할 수가 있다. 이런 것을 종합해 보면 창원시 관내 공공시설에 가스 온압보정기 설치로 최소 6년간 1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창원시는 이번 기회에 공공시설 도시가스 사용 현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여 온압보정기가 미설치된 곳에는 온압보정기를 설치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기 설치된 시설에 대해서도 온압보정기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점검을 하여 교체할 것과 계속 사용가능한 것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해 창원시 공공시설 온압보정기 관리지침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집중호우 대비해 창원천 관리 만전 기하라

▲방종근(팔룡·명곡동) 의원=창원천에는 제1두대교가 있다. 제1두대교는 하천바닥과 교량과의 사이가 좁아서 (즉, 교량높이가 낮아서)게릴라성 호우시 유속이 원활하지 못하여 교량위로 범람할 우려가 있다. 창원천 범람을 막기 위해 파라펫이 설치 되어있어 두대교량을 마대로 쌓는다면 창원천은 거대한 저수지로 둔갑한다. 거대한 저수지로 변한 창원천은 팔룡동, 대원동, 명서동에서 흘러나오는 우수와 오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역류되면 더 많은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바닷물 만조 때 태풍과 게릴라성 홍수를 동반하고 있다. 2009년도에 제1 두대교가 범람 위기에 처했을 때 바닷물의 만조와 태풍과 게릴라성 홍수가 일치할 때였다. 그 당시 대원동은 물론 창원천 주변에는 우·오수가 역류되어 악취로 인해 생활에 많은 피해를 주었다. 또한 올해 9월 17일 태풍도 집중호우가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내렸는데 이때가 바닷물 만조 시간대였다. 이로 인해 대원동 일부지역에 바닷물이 역류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보듯이 바닷물의 만조시 태풍과 게릴라성 호우로 지역주민은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갈수록 기상이변에 의한 집중호우가 잦아질 것이므로 만조시 역류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재해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시장, 신규 야구장 입지선정 결자해지해야

▲박철하(이·자은·덕산·풍호동) 의원=제1대 통합 창원시장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고 새로운 시장이 부임한다면 청사와 야구장 입지선정 문제로 또다시 지역간, 시민간 갈등은 물론이며 창원시 행정이 앞으로 전진하지 못한 채 과거로 회귀하여 결국 창원시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그동안 많은 방법을 동원해 어떻게든 해결하려 했지만 결국 이루지 못했다. 청사와 야구장을 한꺼번에 묶어 해결하려 하다 보니 지역간 이기주의와 견해차로 쉽게 선정을 못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제 창원시의 미래와 창원시민들을 위해 이번 기회에 시장께서 강단을 내려 주시길 바란다.

청사는 의회가 결정하도록 되어 있지만 야구장은 집행부에 결정권한이 있으므로 도지사 보궐선거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하기 전에 신규 야구장 입지를 선정해놓고 사퇴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갈등과 혼란은 있으되 그 갈등과 혼란을 조기에 잠재우고 우리 창원시가 2013년부터는 힘차게 전진할 수 있다. 박완수 시장께서 통합 초기 KBO와 협약을 맺어 창원시에 NC야구단을 유치하였기에 마무리 또한 시장께서 하고 가셔야 된다. 그것이 시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시민들에 대한 도리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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