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1인 3역’ 대체로 무난
도정 ‘1인 3역’ 대체로 무난
  • 이홍구
  • 승인 2012.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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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호 도지사 권한대행 100일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14일로 권한대행 체제 100일을 맞는다. 임 권한대행은 지난 7월 6일 김두관 전 도지사가 대선경선 출마로 사퇴하고 9월 10일 허성무 정무부지사도 퇴임함에 따라 '1인 3역'을 수행해왔다.

내년도 국비확보, 각종 행사 참석, 현안사업 점검 등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낸 임 권한대행은 요즘 내년도 업무계획을 챙기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는 12월 19일 새로운 도지사가 취임할 때까지 앞으로 2개월여 더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임 대행 체제의 지난 100일 동안의 경남도정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권한대행은 그동안 100여 차례의 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도의회 출석, 부시장·부군수회의, 실·국원장회의 등 각종 회의를 주관하며 경남도정을 이끌어 왔다. 특히 3차례 태풍 ‘볼라벤’, ‘덴빈’에 이어 ‘산바’까지 가을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신속하게 방문, 피해 농민을 위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내년도 지방세수 감소로 인한 예산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국비 확보에 힘을 쏟아왔다. 임 대행은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 하는 등 2013년도 예산확보에 총력전을 펼친 결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남도의 예산이 금년 보다 4.5% 증가된 5조 5588억원이 반영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선두권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정부합동평가에서 상위권 진입, 중앙부처와의 협조, 도의회와의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 등을 통해 도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권한대행이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내년도 도 예산편성과 공정한 선거관리이다.

어려운 도 재정여건을 감안 예산편성 과정을 획기적으로 공개해 도민의 지혜를 모으고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해 예산안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국별 내년도 업무계획 보고도 예년과 달리 예산사업 위주로 보고를 받고 있다. 예산안 편성을 조기에 마무리 해 예산의 전모를 공개하고 누구든 예산안을 모의로 조작해 볼 수 있도록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 도민의 의견을 수용해 사업우선 순위를 정하겠다는 것이다.

대선과 도지사 선거와 관련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공정한 선거관리 지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공개행정을 통한 공정한 선거관리 지원업무의 일환으로 도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자에 대한 도정자료 제공 통합창구도 지난 9월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감사, 감찰 활동의 초점을 공정한 선거관리에 두고 있다.

임 권한대행은 12·19 대선과 도지사 보궐선거와 관련 "도정이 지방선거 등 정치적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행정 누수가 없도록 공직 기강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일과 기능 중심의 합리적인 조직 관리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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