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유럽 호재 기대로 반등 가능성
[증시전망]유럽 호재 기대로 반등 가능성
  • 연합뉴스
  • 승인 2012.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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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지루한 횡보세를 벗어나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후반으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스페인과 그리스의 재정위기 문제 해결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경기, 실적, 수급 어느 것 하나에도 기댈 곳이 없다.

 경기나 실적은 애초 큰 기대를 걸기 어려웠고 이에 연동한 국내 수급도 환매 등으로 열세에 놓인 상태였다. 이에 따라 지난주 코스피는 하락해 장중 한때 1,92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지수 하락세가 이어지자 시장에서는 가격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U 정상회담은 시장의 이런 기대와 맞물려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상승을 시도할 수 있는 기대요인이다. 정상회담에서는 그리스 긴축시한 연장,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시기, 은행연합 신설 같은 핵심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주 지표 중에는 중국의 3분기 성장률과 미국의 9월 소매·산업생산·주택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7.4%로 2분기 연속 7%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 소매와 산업생산은 각각 전달보다 0.7%, 0.2% 증가하고 주택착공과 건축허가도 전달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가격조정의 반영과 정책 기대감의 부활에 따라 시장이 지지 또는 반등 시도할 것"이라며 낙폭 과대주나 대형 핵심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을 제안했다.

 ◇ 유가증권시장= 한 주간 코스피는 주간 기준 3.0%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류 가능성이 제기돼 호재가 희석됐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3분기 미국 기업의 실적 둔화 우려,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겹치며 코스피는 1,930선 아래로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주 후반에는 상승 동력 부재 속에서도 낙폭 확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세를 벗어나 횡보했다.

 외국인은 1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약 1조2천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투신의 2천800억원어치 순매도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6천90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4.8%), 증권(4.8%), 운수장비(4.1%,)가 약세를 보였다. 철강금속(3.7%), 건설(3.3%), 전기가스(3.1%), 기계(2.9%)도 떨어졌다.

 반면 싸이 테마주인 디아이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의료정밀업종은 14.8% 급등했다. 의약(1.7%), 음식료(1.2%)도 상승했다.

 ◇ 코스닥시장= 코스닥 시장은 주간 기준으로 0.75% 상승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세계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경기방어주와 상대적 실적 호전을 보이는 중소형주 중심 장세가 이어졌다.

 이번주에는 EU 정상회담, 미국 주요 경기지표 발표,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투자심리 회복을 검증하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대우정권 김정환 연구원은 "단기 관점에서는 실적 중심의 대응전략이 효과를 볼 것"이라며 정보기술(IT), 자동차관련 중소형주, 내수주 성격의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의 거래를 추천했다.

 이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선호종목에 대한 관심도 유지하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 관심주로 바이오 관련주와 전자결제 관련주를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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