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텐트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광안리 텐트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 강민중
  • 승인 2012.10.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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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부산비엔날레 '텐트포럼' 개최

▲2012부산비엔날레 플레이 위드 비엔날레(Play with Biennale) 풍경.

 

광안리 해변에 텐트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

2012부산비엔날레 플레이 위드 비엔날레(Play with Biennale)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텐트 포럼이 오는 20일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현대미술을 매개로 관객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해온 부산비엔날레는 2012부산비엔날레 '배움의 정원'의 기획방향에 부합하는 참여와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객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플레이 위드 비엔날레'라는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바로 이 프로그램 중 하나인 텐트포럼은 오는 20일 광안리 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펼쳐진다.

 텐트포럼은 여타의 행사처럼 기획자 또는 프로그래머가 기획하는 방법을 과감히 버리고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이를 통해 함께 만드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든 2012부산비엔날레 '배움의 정원'과 기획방법이 아주 유사하다할 수 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스스로 참여하면서 만들어가는 바로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참여와 소통의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텐트포럼'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광안리 해수욕장 만남의 광장 인근 해변에서 펼쳐지며 시민자유포럼과 텐트전시, 자유공연, 피크닉 캠핑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시민자유포럼은 개인 또는 단체자격으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각자 제안한 주제를 중심으로 발제와 토론을 할 인원들을 스스로 구성하고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런 자유로운 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과 함께 고민하는 것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미 여러 단체에서 시민자유포럼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젝트 팀인 'Bridge the Style'이 제안하고 인디 스페이스 AGIT가 주관하는 '부산과 후쿠오카의 자율적 청년문화 교류를 위한 오픈토크'와 문화소통단체 '숨'(부산)에서 제안한 '부산시 북구 창조문화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토론' 그리고 금정외국인센터(부산)에서 제안한 '이야기로 시작해 인연을 제안하는 유쾌 토크' 등의 시민자유포럼에 참가 신청을 했다.

 텐트포럼의 또 다른 섹션인 텐트전시는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텐트 내부에 전시하고 텐트포럼 참가자 및 일반시민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텐트전시에는 한국, 일본, 캐나다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텐트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하여 시민들과의 만남을 시도하며 직접 악기를 가져와 행사장 내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할 수 있다.

 또한 참가시민들이 직접 텐트를 가지고 와서 캠핑을 할 수 있는 피크닉 캠핑이 준비 돼 올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 이번 2012부산비엔날레 플레이 위드 비엔날레 텐트포럼에 참가신청 문의는 051-503-6572 또는   biennaleofbusan@hanmail.net 또는 artbefree@gmail.com 으로 하면 된다.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근간으로 하는 2012부산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4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부산진역사, 광안리 미월드에서 개최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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