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초등학교, 100년의 역사 품다
경화초등학교, 100년의 역사 품다
  • 황용인
  • 승인 2012.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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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가져
진해 경화초등학교(교장 정문득)는 15일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총동문회(회장 이기곤)주관으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다양한 기념행사와 축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화초는 일제 강점기인 1912년 9월 2일 지역 선각자 몇몇이 한국 사람에게 현대식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민족의식을 드높이는 민족교육기관으로 '사립대정학교'란 교명으로 문을 열었다.

경화초는 일제의 극심한 민족교육 탄압과 이어지는 재정난 속에서도 재학생들이 기미독립운동을 하는 등 민족정기를 고취시키고 지역주민의 지적수준을 높이고 정신적 계몽을 하는데 큰 역할을 다하였다.

특히 6.25 한국 전쟁 당시에는 운동장이 인근 군부대 훈련장으로도 쓰이기도 하다가 결국 모든 학교시설이 군후송병원으로 징발되어 전교생이 종교시설이나 공공시설이나 가교사, 심지어는 노천으로 흩어져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지난 100년간 온갖 풍상을 겪어온 경화초는 해방이후 지금까지 2만2000여명의 졸업생 배출과 함께 국회의장을 포함한 다수의 국회의원을 비롯한  장차관,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참모총장 등 각군 장성, 고위공무원, 교육기관장 등 우수인재를 배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경화초는 총동문회 주관으로 13일·14일 양일간 ‘한마음 축제’와 함께 지난 2년간 준비한 '역사관' 개관, '100년사' 발간식, '기념탑' 제막식 등을 가졌다.

경화초교 정문득 교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옛 명성을 찾아 명문으로서 명품학교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며 경화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질기고 끈끈한 모교의 역사처럼 하나 되어 함께 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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