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생굴 초매식이 16일 오후 통영시 동호동 굴수하식수협 공판장에서 생굴 초매식이 개최됐다.
통영수협 역시 이날 생굴 위판을 처음 시작했다.
전국 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남해안 생굴은 통영과 고성, 거제, 창원,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매년 10월 중순께부터 이듬해 6월 중순까지 생산되는데 이 기간동안 통영지역에서는 굴 박신공장들도 가동, 수백명의 부녀자들의 일자리가 생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남해안 위생점검 과정에서 식중독의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를 검출해 굴 생산 어민들이 큰 고전을 면치못했다.
미국이 모든 한국산 패류 수입과 판매를 중단하면서 캐나다와 대만은 물론 일본과 유럽연합(EU)까지 검사를 강화해 수출길이 완전히 차단, 관렵업계 숨통을 조이는 결과를 낳고 있다.
한편 지난해 통영 굴수협의 생굴 위판량은 1만3000t으로 900억원 가량의 위판실적을 기록한바있다
통영/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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