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결실, 도민 기대 부응 뿌듯"
"알찬 결실, 도민 기대 부응 뿌듯"
  • 임명진
  • 승인 2012.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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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선수단 실무부단장

경남의 종합 4위가 확정되자 권영민(사진) 경남선수단 실무부단장은 "지난 일년간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훈련장에서 흘린 땀과 노력을 알기에 반드시 해낼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남은 이번 대구광역시에서 폐막한 제93회 전국체전에서 종합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권 부단장은 도체육회 사무처를 이끌며 12년 연속 상위권 진입에 성공시키면서 경남체육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권 부단장의 각오도 남달랐다. 지난 해 고양에서 열린 종합3위의 성적도 부담이 됐고, 라이벌 시도의 전력보강도 눈에 띄게 강화됐기 때문이다.

권 부단장은 "대회초반 점수비중이 높은 믿었던 단체종목에서 의외로 부진해 가슴을 졸였다"면서 "하지만 다른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쳐 줌으로써 대회 막판 경남체육의 저력을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이번 전국체전이지만 그는 여전히 고민이 많은 듯 했다. 라이벌 시·도의 한층 강화되고 있는 전력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부산의 경우 거의 모든 단체종목에서 팀을 만들어 출전을 시키고 있습니다. 배구팀 하나를 창단하려면 7억 내지 8억이 소요되는데 부산은 남녀 배구팀을 모두 출전시켰어요. 인천은 하키팀을 만들어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문제는 이들 라이벌 시도의 전력보강이 경남의 전통적인 강세종목이라는 데 있다. 라이벌 시도의 타도 경남에 당장 내년도 상위권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국체전은 17개 시도가 가진 스포츠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12년 연속 상위권 진입을 달성해 우리 경남이 가진 힘과 저력을 확인했다는 것이 가장 기쁩니다.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내년 대회에도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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