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행사 통·폐합 등 300건 감축, 예산 절감키로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17일 내년도 행사와 회의 등에 대해 올해 대비 25%로 감축하고 7억여원의 예산 절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행사 감축으로 인해 6억 8600만원의 예산도 절감하고 감축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감교평가와 교원능력개발평가, 성과평가에 행사 감축 성과를 반영하는 등 행사 감축에 따른 보상 체제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정책 및 특색사업 운영 방법 개선으로 우선적으로 여러 사업을 중복 운영하는 것을 제한하고 학교장 평가 등 각종 실적을 평가하는 경우 1개 실적만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각종 공모 사업 계획을 2월 전에 발표하여 각급 학교의 교육계획에 반영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계획서의 분량도 5쪽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그 다음으로는 교육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회의) 감축으로 도교육청 주관의 진로교육 관련 커리어포트폴리오대회 폐지를 비롯해 김해교육지원청의 아이디어창작물경진대회 폐지 등 폐지 98건, 축소 135건, 통합 67건에 전체 300건을 감축한다.
고영진 교육감은 "그 동안 각종 행사 추진에 현장 교원들의 부담이 컸었는데 올해 25% 감축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도 행사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교원들의 수업 전념 분위기 조성과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실적위주의 행사보다는 교육 본질을 중시하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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