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진주시 채용박람회’가 150개 업체가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최근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어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실업자와 취업취약계층인 중·장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현장면접을 통해 구직자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구인 업체에게는 우수인력 확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LH공사를 비롯한 혁신도시 이전기관 4개 기관과 하이즈항공(주) 등 유망항공기업 등 47개 업체가 직접 현장면접을 통해 725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103개 간접 참여업체에서 고용게시판과 안내책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380명의 인력을 채용하는 등 총 1105명이 채용될 전망이다.

특히 금년 채용박람회는 혁신도시 이전기관인 LH공사에서 고졸 신입사원 200명을 채용하는 등 4개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향후 채용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 한편 제조업 위주의 채용박람회 틀에서 벗어나 대졸이상의 IT분야, 연구직 등 전문기술직, 고졸출신의 우수인력, 호텔경영 등 서비스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업종과 업체의 참여로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또 채용면접관을 운영해 참가업체와 구직자의 직접적인 면접공간을 제공한 것 이외에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면접기법 등을 지도하고 직업심리검사를 실시하는 취업 컨설팅관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 육군 제39사단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병역상담, 고용노동부진주지청의 취업상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의 여성과 노인일자리 알선,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각종 교육훈련과정 안내, 노동복지관련 상담 및 사업주 산재고용보험 가입안내, 창업상담 및 지원안내, 산업기능요원 편입 안내 등 구직자에게 다방면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안내책자를 꼼꼼히 살펴보고 비치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신중히 업체를 선택함으로써 희망하는 분야에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력서 작성을 위해 반명함판 사진을 꼭 지참해 올 것”을 당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지난해 열린 채용박람회 모습. 사진제공=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