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례금 봉투 챙기려던 50대 붙잡혀
베테랑 수사관의 자녀 결혼식장에서 하객으로 가장해 답례금 봉투를 챙긴 50대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22일 김모(58)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40분께 창원시내 모 결혼식장에서 “9명의 축의금을 냈다”며 현금 1만원이 든 답례금 봉투 9개를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0여분 뒤에 하객들이 붐비는 틈을 타 같은 방법으로 답례금 봉투 4개를 더 받으려다가 수상히 여긴 혼주 측 접수 담당자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즉시 경찰에 인계됐다.
김씨가 축의금 봉투 사기를 벌인 결혼식의 혼주는 경남도내 모 경찰서 형사계장(경감)이어서 당시 결혼식장에는 전·현직 베테랑 수사관 수십명이 모여 있었다.
조사를 맡은 한 경찰관은 “장소를 한참 잘못 골랐다”며 혀를 찼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중부경찰서는 22일 김모(58)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40분께 창원시내 모 결혼식장에서 “9명의 축의금을 냈다”며 현금 1만원이 든 답례금 봉투 9개를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0여분 뒤에 하객들이 붐비는 틈을 타 같은 방법으로 답례금 봉투 4개를 더 받으려다가 수상히 여긴 혼주 측 접수 담당자에게 붙잡혔다.
김씨가 축의금 봉투 사기를 벌인 결혼식의 혼주는 경남도내 모 경찰서 형사계장(경감)이어서 당시 결혼식장에는 전·현직 베테랑 수사관 수십명이 모여 있었다.
조사를 맡은 한 경찰관은 “장소를 한참 잘못 골랐다”며 혀를 찼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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