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앓는 경남과기대 100주년기념관
몸살 앓는 경남과기대 100주년기념관
  • 서기량
  • 승인 2012.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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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대 일대 교통유발·요금 비싸 불만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이 지역민들의 쏟아지는 요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8월말 개관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은 개관 이후 2달여 동안 40여건의 대관신청을 하는 등 각종 연회장 및 경연장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향후에도 다목적강당과 소극장 등은 결혼식과 각종 경연대회, 학회와 음악제 등으로 ‘대관’일정이 빽빽히 잡혀 있다. 오는 27일에는 개그빅콘서트가, 내달 1일에는 이상근 국제음악회가 예약되어 있다.

그러나 대관요청이 늘어난 만큼 각종 민원도 늘고 있다. 평일 행사의 경우, 500대로 한정된 주차시설이 행사 참석인원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해 과기대 일대에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또 주차요금 또한 비싸다며 이 곳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원예학회 참석을 위해 100주년 기념관을 찾은 A씨는 “학교측에서 최소한 주차문제는 적극적으로 해결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100주년 기념관을 보고 감탄했는데 주차비가 비싸서 되레 실망했다“고 말했다.

경남과기대는 주차뿐만 아니라 각종 민원에도 시달리고 있다. 시설물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앞쪽 광장 공간을 함께 사용하겠다는 억지 주장도 횟수가 늘고 있는가 하면 ‘100주년 기념관’의 취지와 맞지 않는 플래카드를 건물외벽에 부착하고자 하는 민원 역시 빈번해지고 있다.

학교측은 인기를 실감하는 방증이라면서 민원인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운영방침을 좀 더 보완키로 했다.

총무과 정기환(44)씨는 “입학식과 졸업식, 개천예술제 때는 학교 운동장을 개방했었다.”면서 “주차요금이 비싸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방문객도 있고 대관만 담당하는 경남과기대에 행사를 주관하는 줄 착각한 채 행사관련 민원을 제기하는 지역민들도 늘고 있다. ”면서 “100주년 기념관의 높아진 인지도를 방증하는 현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운영방침을 세부적으로 더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량기자 kile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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