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고령사회·저출산 공동대처
韓日고령사회·저출산 공동대처
  • 이홍구
  • 승인 2012.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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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해협권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공동성명 발표
경남 등 한일해협권 8개 시·도·현 지사들이 고령사회와 저출산 문제에 대해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22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제21회 한일 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고령사회·저출산의 적절한 대처방안과 발전을 위한 공동협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였으며, 이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각 시·도현이 고령사회·저출산 대책에 대한 정보교환을 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각 시도현에서 제안된 고령사회·저출산 관련 공동교류사업에 대하여는 앞으로 실무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연구·협의한다”고 덧붙였다.

지사회의는 또 청소년 육성·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문화를 주제로 하여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청소년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경남에서 개최되는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를 한일 8개 지사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키로 했다.

공동성명은 “한일해협연안지역의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하여 지사회의가 앞으로도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을 확인하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의 경남도·부산광역시·전남도·제주특별자치도 지사와 시장, 일본의 후쿠오카(福岡)현, 사가(佐賀)현, 나가사키(長崎)현, 야마구치(山口)현 지사 등이 참석했다.

지사들은 고령사회와 저출산 대책을 주제로 지자체별로 추진하는 주요 시책을 발표하고 자유토론을 거쳐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임채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저출산·고령사회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야 활력 있는 선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며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 고령사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 구축 사례 등을 소개했다.

임 대행은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내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에 많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8개 시·도·현 지사들은 공동성명문에서 한일해협을 사이에 둔 시·도·현이 일체감을 조성하고 서로 협력할 것과 공동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한·일 해협권을 확립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지사들은 23일 가야의 건국신화가 깃든 김해 구지봉 기슭에 자리 잡은 국립김해박물관, 김수로왕릉, 한옥체험관, 거가대교를 시찰한 뒤 일정을 마무리한다.

내년 회의는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열린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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