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발전이 국가문화발전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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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홍구
  • 승인 2012.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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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국 시·도 문화재단 대표자회의 결성 및 공동선언문 발표
한국문화예술이 당면한 과제들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역 문화재단의 공동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경남문화재단(대표이사 전정효)을 비롯해 강원, 경기,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인천, 전남, 제주도, 충북 등 전국 12개 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APEC하우스 누리마루에서 ‘시·도 문화재단 대표자회의’를 결성하고, 12개 문화재단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앞서 시·도 문화재단은 지난 8월 22일 부산문화재단에서 10개 재단 대표자와 실무자들이 모여 ▲문화재단 협의체 구성 ▲지역문화진흥법 제정에 대한 공동 대응 ▲각 재단의 사업과 관련한 공동협력 및 대응방식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진 데 이어 9월 6일과 10월 10일, 2차례에 걸친 12개 시·도 문화재단 실무자 회의를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제1회 시·도 문화재단 대표자회의에서는 ▲국가 문화정책에 대한 주기적 제언 ▲국가 문화예산 확대를 위한 공동노력 ▲지역문화네트워크 강화 및 공동사업 개발 ▲문화재단을 둘러싼 법·제도 개선 및 상호 재정 확보 등에 대해 12개 시?도 문화재단 대표자 간의 공동규약을 제정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자회의는 각 지역의 문화발전이 국가문화발전의 기반이 된다는 공동인식 속에서 유네스코가 선언한 21세기 문화 방향성인 ‘문화 다양성’과 ‘문화 민주화’를 한국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할 방법을 찾고,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예술문화에 대한 성찰과 조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폭넓은 공감에 따라 추진됐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는 김동호 단국대 석좌교수의 ‘지역문화의 필요성과 방향성’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문화한국, 문화정책’ 세미나가 개최된다. 첫 번째 세션 ‘격변 시대가 문화예술에 기대하는 가치’에서는 강진갑 경기문화재단 문화협력실장의 발제, 두 번째 세션 ‘지역문화정책과 지역문화진흥체계’에서는 류정아 문화관광정책연구원 융합연구실장의 발제와 다양한 지역에서 참가하는 토론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 ‘지역문화재단 역할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 세션에서는 박영정 문화관광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발제와 함께 재단의 역할 및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문화재단 전정효 대표이사는 “이번 시·도 문화재단 대표자회의 결성 및 정책 세미나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중앙 문화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문화재단의 역할과 네트워크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홍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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