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상임위 통과…선학산 전망대 건립도
말티고개 보행교 설치 사업과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신축사업은 부결되고, 내동면 삼계 축구장 건립과 선학산 전망대 건립 사업은 가결됐다.
진주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강민아)은 23일 진주시가 제출한 2012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하고 24일 열리는 본회의에 넘겼다.
말티고개 보행교 설치 사업의 경우, 시가 이번 임시회에 예산 2억원을 삭감해 제출했지만 이는 다리는 가만히 놔둔채 소공원 조성비용만 삭감한 것으로 지난 임시회 부결때와 전혀 달라진게 없다고 기획경제위는 판단했다.
말티고개 보행교와 함께 또 다시 부결된 아파트형 공장 신축사업은 국비확보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내년 중소기업청이 공모하는 아파트형 공장 관련 사업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내 197개 업체가 아파트형 공장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진주시가 밝혔지만 이는 실체없는 조사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용역보고서를 보면 진주·사천지역 조사대상 업체 200개중 70.5%가 입주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 주된 부결사유로 작용했다.
반면 내동면 삼계 축구장 건립사업은 지역축구인들의 열망을 반영해 이번에 통과시켰다. 시설비를 지역 및 출향인사의 협찬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축구도시로서의 위상, 생활체육 활성화, 동계훈련지 활용 등이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선학산 전망대 건립공사는 진주시가 당초 전망대 위주의 계획을 수정해 산행하는 시민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을 절감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한편 진주시의회는 24일 오후 2차 본회의를 열어 이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상임위에서 부결된 말티고개 보행교 설치 사업과 아파트형 공장 신축과 관련해 일부 의원들이 재심사를 부의요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진주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강민아)은 23일 진주시가 제출한 2012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하고 24일 열리는 본회의에 넘겼다.
말티고개 보행교 설치 사업의 경우, 시가 이번 임시회에 예산 2억원을 삭감해 제출했지만 이는 다리는 가만히 놔둔채 소공원 조성비용만 삭감한 것으로 지난 임시회 부결때와 전혀 달라진게 없다고 기획경제위는 판단했다.
말티고개 보행교와 함께 또 다시 부결된 아파트형 공장 신축사업은 국비확보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내년 중소기업청이 공모하는 아파트형 공장 관련 사업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내 197개 업체가 아파트형 공장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진주시가 밝혔지만 이는 실체없는 조사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용역보고서를 보면 진주·사천지역 조사대상 업체 200개중 70.5%가 입주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 주된 부결사유로 작용했다.
반면 내동면 삼계 축구장 건립사업은 지역축구인들의 열망을 반영해 이번에 통과시켰다. 시설비를 지역 및 출향인사의 협찬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축구도시로서의 위상, 생활체육 활성화, 동계훈련지 활용 등이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선학산 전망대 건립공사는 진주시가 당초 전망대 위주의 계획을 수정해 산행하는 시민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을 절감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한편 진주시의회는 24일 오후 2차 본회의를 열어 이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상임위에서 부결된 말티고개 보행교 설치 사업과 아파트형 공장 신축과 관련해 일부 의원들이 재심사를 부의요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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