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A컵 패배 충격 털어낸다
경남, FA컵 패배 충격 털어낸다
  • 임명진
  • 승인 2012.10.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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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수원 원정경기 분위기 전환
경남FC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제36라운드 수원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20일 포항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0대1 충격의 패배를 안은 경남이다.

상위 그룹 진출에 성공한 경남은 그동안 FA컵 우승에 모든 일정을 맞춰 올인 했지만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또다시 포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통한의 패배 뒤에 남은 것은 분위기 수습이다. 팀 최고참인 김병지는 우리 선수들 모두 그동안 바보처럼 축구만 했다. 그리고 우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며 후배들을 다독이고 있다.

최진한 감독도 오는 수원 전을 분위기 전환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수원 전 승리로 FA컵 패배의 충격을 말끔히 털어내고 선수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경남은 13승 5무 17패(승점44)로 8위, 수원은 18승 8무 9패(승점 62)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경남은 2010년 이후 수원과 7번의 맞대결, 5승 1무 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고 역대전적에서도 7승 5무 8패(23득점 28실점)의 백중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은 최근 대 수원전 원정 3연승을 거뒀고(2010.9.18 2-0승/ 2011.4.24 2-1승/ 2012.7.8 3-0승), 최근 대 수원전 원정 3경기에서 연속 경기당 2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24일 원정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경남은 올시즌 수원과 3차례 만나 1승2무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21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전에는 무승부로 비겼지만 좋은 경기내용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이 됐다.

지난 7월 8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 리그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인한 2골, 까이끼 1골 1도움, 강승조의 2도움에 힘입어 3대0 대승을 거뒀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최선을 다한 경남 선수들에게 쏟아지는 팬들의 격려 메시지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경남 선수들의 축구를 향한 순수한 열정과 투혼이 계속되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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