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주역시대 개막을 축하한다
신진주역시대 개막을 축하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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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전선 진주~마산간 복선 비전철 구간이 우선 개통됐다. 드디어 신진주역사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신진주역사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진주시민들의 목마름에 대한 해갈이었고, 이제 곧 12월이면 개통될 KTX는 서부경남 모든 도민들의 교통편의 시설에 대한 갈증해소이다.

사실 진주 인근에 있는 창원에도 이미 몇 년 전에 KTX가 개통됐지만 이곳 진주는 교통의 오지로 그대로 남아 있어 지역민의 소외감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침체를 가져올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신진주역사 이전으로 이런 점이 모두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크다.

경전선(慶全線)은 경부선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역과 호남선의 광주광역시 광주 송정역을 잇는 한국철도공사의 간선철도 노선이다. 삼랑진∼마산 사이를 잇는 마산선, 마산∼진주 사이를 잇는 진주선, 광주 송정∼광주 사이를 잇는 광주선 및 진주∼순천을 잇는 경전선 등이 통합된 철도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한 철도라는 뜻에서 두 도의 첫 글자를 따서 경전선이라고 한다.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을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 노선이지만, 경사가 심하고 곡선구간이 많으며 개통 이후 개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가장 느린 철도선으로 비아냥거림을 받아 왔다. 이런 사정으로 그동안 경전선 개량 및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이 진행돼 먼저 2010년 12월에 낙동강~마산 구간이 복선 전철화된 데 이어 올해 진주역까지 복선화된 것이다.

신진주역사 시대가 열림에 따라 신역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깨끗한 역사 환경으로 좋은 점도 많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시설을 이용함에 있어 여러 가지 불편한 점도 있을 것이다. 당장 나타난 문제점으로 지난 23일 이곳 새 진주역사를 이용한 승객들이 출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당황한 승객들은 역무원들을 향해 질문공세를 펼치면서 시내로 나가는 길을 묻기도 해 혼잡함을 드러냈다.

진주역사 역무원들과 역사를 시공한 회사는 신역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친절한 안내간판이나 안내소를 설치해 승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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