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미술관 기획전 내달 1일 개막
|
이번 기획전시에 참여하는 박자용, 이서, 지윤, 진효석 작가는 경남과 부산 출신으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국, 독일, 스페인, 미국, 슬로바키아 등 세계무대로 자신의 활동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패기 있는 젊은 작가들이다.
설치, 사진, 영상, 회화, 퍼포먼스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40여점의 전시작품들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자 대다수의 작품이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신작들이다.
작가들은 한 달 남짓 국내에 체류하며 작품을 제작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 초 프랑스에 정착, 20여 년간의 활동으로 화가에서 조각가로 새로운 영역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작가 문신의 치열한 예술정신과 삶의 모습을 돌아보고 지금 그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후배 작가들의 작품과 생생한 활동의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으로 일찍이 유학길에 오른 참여 작가들은 다른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며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고유한 작품세계를 형성해가고 있다.
이들의 작품은 변화와 새로움의 모색 과정 속에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4인의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해 일상적인 경험에서 벗어나 시각적, 감각적, 감성적으로 확장된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은 11월 1일 오후 5시 문신미술관에서 열린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