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군수사령부와 코리안드림신포니에타가 주관하고, ㈜쎄노텍이 후원하여 이루어진 이날 찾아가는 음악회는 해군과 군무원 등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클래식, 난타, 걸즈힙합, 락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난타동아리 세놀타가 모듬북을 사용한 경쾌한 타악공연으로 오프닝 무대를 활짝 열었고, 뒤이어 걸즈힙합팀인 FB걸즈크루가 재즈와 힙합을 접목한 신나는 댄스공연을 펼쳐 큰 환호를 받았다. 창작 어쿠스틱 밴드인 3인조 하이브리드밴드가‘신세계교향곡’등의 연주를 들려주었고 바리톤 이종훈이 뮤지컬‘지킬앤하이드’의 주제곡 “지금 이 순간”등을 불러 감미로운 가을 분위기를 더했다. 마지막 무대는 우리지역의 대표적 현악쳄버오케스트라인 코리안드림신포니에타가 ‘헝가리안 댄스’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공연을 펼치며 막을 내렸다.
행사를 주관한 해군군수사령부의 이은호 정훈공보실장은 “이번 음악회는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계획했으며,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하나 된 마음으로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참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코리안드림신포니에타 김정원 기획실장은 “평소 접하기 힘든 순수 클래식 음악과 퓨전공연들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장병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군인들을 위한 음악회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경남메세나협의회는 매년 지역의 문화소외 계층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메세나’ 사업을 통해 지역민들과 문화예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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