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사내 협력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성장에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STX조선해양은 23일 STX조선해양 사내 드림홀 강당에서 협력업체의 품질경영 능력 향상을 위해 ‘SSQC활동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70여 개 SSQC 활동 팀 중 5개 팀이 약 3개월 간 연구 끝에 찾아낸 경영능력 향상 아이디어를 공유하게 됐다.

이 중 ‘Container DEMO Test용 Twist-lock 개선’이란 주제로 효율적 작업환경 개선안을 제시한 제일산업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는 곧바로 현장에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이 외에도 다양한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340억 원을 출연해 3개 은행(기업, 경남, 산업)과 함께 680억 원의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협력업체의 자금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STX조선해양 기술훈련원에서는 올 들어 TIG 용접과정 기술훈련생을 모집, 2개월 간 무료 교육을 제공한 뒤 관련 기술 인력이 필요한 사내협력업체의 채용과 연계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사내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강화가 곧 조선소의 생산효율성으로 연결된다”면서 “회사는 협력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쟁력을 확보한 협력사와는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STX조선해양은 23일 악화된 조선 경기에 부응하기 위한 사내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