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28일 신임 경남지방경찰청장에 경찰청 외사국장 김종양(51) 치안감이 부임했다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김 청장은 창원 북면 출신으로 마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5년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하여 교통부에 근무하다 1992년 경찰로 특채되어 경찰청 정보국, 경남고성서장, 울산청 경비교통과장, 울산중부서장, 서울성북서장과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미국 경찰주재관,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2012 핵안보 정상회의 경찰 기획단장 등을 거친 후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하여 외사국장직을 맡아왔다

울산중부경찰서장 재직 때는 전국 경찰서 평가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핵안보 정상회의의 수준 높은 경찰 경비, 경호 실시 뿐만 아니라 외사국장 재직 시는 중국 공안부장을 비롯한 10여개국 치안기관장급을 초청하여 외국경찰과의 치안협력 MOU와 교류 강화로 우리 경찰의 대외적 위상을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청장은 국제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외국경찰과의 폭 넓은 네트워크로 다음 달 초 이태리 로마에서 개최되는 제 81차 인터폴 총회에서 선출하게 될 인터폴 집행위원 선거에 아시아·중동지역 대표로 출마선언을 하고 활발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새로 부임하는 김 청장은 덕장스타일로서 깔끔하고 매끄러운 일 처리 뿐만 아니라 합리적이고 겸손한 성품으로 직원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