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에 대한 학문적 관심 고취 및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KAI 항공우주 논문상’ 시상식이 제 32회 항공의 날을 기념해 30일 오후 3시 한국경제신문빌딩 다산홀에서 개최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KAI)가 주관한‘제 10회 KAI 항공우주 논문상’ 공모전은 미래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인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젊은 인재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논문을 찾아내는 자리다.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공모는 한국항공우주학회에 소속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연구 성과가 탁월한 6편의 논문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KAI 항공우주 논문상에서 서울대학교의 임현·이현범 팀은‘마이크로 쿼드로터 시스템의 개발 및 광류 센서를 이용한 자동 정지비행의 구현’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지식경제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이 팀은 논문을 통해 지상 컴퓨터와의 연동 없이도 정지비행을 할 수 있는 알고리즘 및 시스템을 개발해 향후 전파 교란 및 사고 등 GPS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무인기의 활용범위를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친환경 가스터빈 연소기의 연소동 특성에 대한 실험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 서울대학교 김민기씨는 항공용 및 발전용 가스터빈에서 사용되는 예혼합 연소기에서의 연소동 특성에 대한 연구를 친환경 가스터빈 연소기 제작을 위한 설계 요소를 제시했다.

KAI 사장상에는 ‘항공기 후방동체 Shroud 균열 수리기법 및 수명 향상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을 제출한 영남대학교 박성상씨가, 우수상에는 강민우씨(경상대)와 정성민씨(숭실대), 장려상 김동건, 한국일, 박상준팀(중앙대)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김현진·윤영빈 교수는 지식경제부장관상과 국토해양부장관상 수상자를 지도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학(원)생들의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학문적 관심 고취 및 연구개발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작된 KAI 항공우주 논문상은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항공진흥협회 등의 후원 속에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사천/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