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 국가직 공무원 10명 합격
도내 특성화고 국가직 공무원 10명 합격
  • 황용인
  • 승인 2012.10.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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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가직 공무원에 합격하는 등 취업난 해결에 상한가를 치고 있어 화제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9일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기능인재 추천제 전형 공채에 경남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10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장이 학과 성적 30% 이내 학생 중에서 학과별 최대 3명, 학교별 최대 5명을 추천할 수 있으며 창원기계공고는 추천자 5명이 전원 합격하는 등 전국 최고의 실적을 거두는 영광을 안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번 전형에서 7개 직렬 ▲기계 ▲전기 ▲건축 ▲통신 ▲선박항해 ▲조리 ▲정보통신현업(전신, 기계, 전기, 계리) 80명을 선발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합격자 61명과 전문대학 등 80명 중에서 도내 4개교에서 10명(16.4%)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학교별 합격자와 직렬은 ▲창원기계공고(이보송-기계, 이동환·하청우-정보통신기계, 김수찬-전기, 임성택-정보통신전신) ▲함양제일고(신현덕-정보통신전기, 김종훈·장옥은-정보통신계리) ▲거제공고(진종수-선박항해) ▲김해한일여고(하수현-정보통신계리)이다.

합격자는 2013년 6개월 견습근무를 거친 후 임용심사를 거쳐 기능직 기능 9급 국가공무원으로 중앙 행정기관에 근무하게 된다.

이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그동안 기능인재 추천제 전형에 대비해 공무원 맞춤형반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창원기계공고(교장 이재훈) 김진효 산학협력부장은 “기능인재 추천제 전형에 대비한 맞춤형 공무원반을 운영한 결과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무더웠던 여름 늦은 밤까지 공부한 학생, 믿음으로 뒷바라지한 학부모, 필기교과 지도에 헌신한 교사 등 교육공동체 모두의 땀의 결정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010년부터 8월 공고된 기능인재 추천제는 기능인이 존중받는 사회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및 전문대학 등 우수한 기능·기술분야 졸업(예정)자를 학교장 추천을 통해 국가직 기능 9급 견습직원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경남교육청 신진용 과학직업과장은 “금융권에 이어 공무원 공채에 특성화 출신이 대거 합격한 것은 정부의 고졸 취업문화 확산정책에 따른 고졸 적합 일자리 발굴과 단위학교에서 맞춤형 공무원반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였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기능인재 추천제가 글로벌시대에 전문 기술·기능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역 상업계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들이 금융권에 60명이 이미 합격한데 이어 올해 국가직 공무원 합격에 10명을 비롯한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 공채 등 전체 21명이 합격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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