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식기세척기 품질 비해 가격 비싸
외제 식기세척기 품질 비해 가격 비싸
  • 박철홍
  • 승인 2012.10.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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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산 식기 세척기는 성능 면에서 대체로 국산보다 우수하지 않은데도 가격이 너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8일 동양매직, LG전자, 밀레코리아, 화인어프라이언스 등 식기세척기 4개 제품의 세척력, 전기ㆍ물 사용량, 세척시간, 소음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제품별로 오염된 그릇, 접시, 컵 등 40개 식기를 세척했으며, 자동코스(보통코스)와 강력코스로 나눠 시험했다.

 가격이 60만원대로 4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동양매직 DWA-3320D 제품은 자동코스와 강력코스 모두 오염된 식기가 0개로 세척력이 가장 우수했다. 세척시간도 가장 짧았지만 소음은 가장 컸다.

 기능도 잠금장치ㆍ종료알람ㆍ시간표시ㆍ분리세척ㆍ예약 등 다양하게 갖췄다.

 80만원대인 LG전자의 D1265MF 제품은 자동코스와 강력코스 모두 오염된 식기가 3개 이하로 나와 세척력이 가장 떨어졌다. 전기ㆍ물 사용량은 자동코스에서는 가장 적었지만 강력코스에서는 가장 많았다.

 180만원대인 독일산 밀레코리아 G5100SC 제품은 자동코스에서 오염 식기가 3개 이하, 강력코스에서 0개였다. 소음은 4개 제품 중에서 가장 작았다.

 독일산 화인어프라이언스 SN25E230EA 제품은 가격이 200만원에 가까워 가장 비쌌다. 자동코스에서 오염된 식기가 3개 이하, 강력코스에서 0개였다. 강력코스에서의 전기ㆍ물 사용량은 가장 적었다.

 기능 면에서도 밀레코리아 제품은 종료알람ㆍ시간표시ㆍ분리세척 기능이 없었고, 화인어프라이언스 제품은 종료알람 기능이 없었다.

 밀레코리아와 화인어프라이언스 측은 “내구성과 디자인이 뛰어나고 우수한 소재의 부품을 사용해 제품 가격은 적정한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원의 조경록 기계전기팀장은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세척성능, 보유기능, 가격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비교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철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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