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단체 "골목상권 이용운동 전개"
소상공인 단체 "골목상권 이용운동 전개"
  • 연합뉴스
  • 승인 201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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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단체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네 상가와 전통시장을 앞장서서 이용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자영업자 단체인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3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소비자연맹은 결의문에서 “대기업과 유통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자영업자들의 상권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자영업자 스스로가 필요한 물품을 골목상가와 전통시장에서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운동으로 자영업자들은 서민경제·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더불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법영업행위를 추방하는 등 자체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공동상임대표인 남상만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해 문을 닫은 자영업체가 무려 83만 곳”이라며 “자영업자가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 회장은 “대기업은 이미 분별력을 잃고 탐욕만 앞세우고 있다”고 꼬집으며 “이제 자영업자가 스스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호석 공동상임대표 역시 “대형마트 등 대기업은 자영업자를 울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자영업자들은 골목상권 이용 운동을 통해 삶의 터전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등 18대 대선 후보 3명이 참석해 서민경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소비자연맹은 3명의 후보에게 상권 보장을 위한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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