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30일 중학교 진학을 위한 원서접수와 배정업무를 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이스는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교무학사, 인사, 급여, 복무 등 행정업무를 전자적으로 연계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김해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이후 내년부터 도내 전 지역교육청에서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중학교 진학을 위한 원서접수 및 배정업무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나이스와 연계한 시스템 구축으로 교직원 업무경감과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경남교육청과 김해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6월부터 추진해 왔다.

그동안 두 기관은 지역교육청별로 다양한 원서양식과 배정방법 표준안 마련을 위해 지역교육청 업무담당자와 전산직으로 구성된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 협의 결과 도출된 안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중학교 진학을 위한 원서접수와 배정업무는 지역교육청별 시행계획에 따라 원서접수는 오프라인으로, 배정처리는 외주 용역 또는 자체 관리 프로그램으로 처리했다.

또 기존에는 원서작성과 제출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함에 따라 학교에서 제출된 원서를 확인하고 검증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나이스에서 관리하고 있는 학생의 학적 정보를 이용해 학교에서 원서를 작성하고 온라인으로 제출하며 지역교육청에서는 학교별로 제출된 원서를 취합, 배정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김해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 학교 사용자 교육을 30일 실시하며 초등학교는 다음달 8일부터 13일까지 나이스에서 학생의 배정 원서를 작성해 교육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경남교육청 교육재정과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나이스의 수준 높은 보안정책 및 권한관리 체계를 적용해 운영됨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이 한층 강화됐다”면서 “기존 나이스 정보를 활용한 업무처리로 교직원들의 업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