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 경남의 르네상스시대' 열자
'문화복지 경남의 르네상스시대' 열자
  • 황용인
  • 승인 2012.10.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메세나協, 결연 기업·예술단체 확대 '로드맵' 발표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빈·경남은행장)가 향후 3년 이후 회원사를 지금보다 두배로 늘리고 기업과 예술단체 결연도 절반 이상 늘릴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영빈 회장은 30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5년에는 400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기업과 예술단체의 결연을 120개 팀으로 늘려 한국메세나협의회를 뛰어넘는 최고의 메세나 단체로 발전시키겠다”며 “경남도와 협의해 대기업의 참여를 늘리고 도내 18개 시·군 출향 기업과의 메세나결연을 확대하는 등의 ‘2015로드맵‘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10년 후에는 1사(社) 1예(藝) 후원시스템을 구축, 경남도에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게 함으로써 경남도민이 마음껏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복지 경남의 르네상스시대‘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외국의 선진 메세나 활동과 제도를 도입·공유하고 국가간 메세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015년 ’세계메세나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세부적으로 오는 2013년 기획단을 발족하고 2014년에는 10여 개국 실무자 초청회의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아울러 밝혔다.

지난 2007년 창립된 경남메세나협의회는 9개 회원사, 10개팀 결연·예술단체 지원금 10억원으로 출발했으나 올들어 회원사 115개, 결연팀수(대기업 8개, 중소기업 62개) 70개 팀이 늘어나 창립 5년 만에 회원사 194개, 결연사업 80개팀으로 증가하는 실적을 거양했다.

사업비 부분에도 지난 2008년 10억3000만원이었으나 올들어 8월말까지 전체 11억2900만원이 늘어난 21억5900만원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뤘다.

그동안 경남메세나협의회는 매칭펀드사업, 1사 1문화 운동, 미술작품 대여사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벌여 오고 있다.

특히 김동규 초청 콘서트, 금난새 공연 지원, 예술영재 발굴 지원 그리고 찾아가는 메세나 활동 등을 통해 양로원·어린이집·군부대 등 문화 소외계층을 보듬고 안아주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청의 문화경영 활성화 사업의 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서울 및 경기도에서 벤치마킹이 쇄도하는 등 그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박영빈 회장은 “79개사 회원사를 담당하던 창립 당시 수준의 경남메세나협의회 사무국으로는 회원사 관리와 정책개발에 한계가 있다”며 “회원사가 대폭 증가하고 결연팀도 몇 배로 늘어난 만큼 세계 최고의 지역 메세나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문화경영에 대한 전문소양을 지닌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사진-황선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